문재인 대통령은 국회에서 여당 단독으로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한 정의용 외교부 장관의 임명을 재가했습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오늘 오후 정의용 신임 외교부 장관의 임명을 재가했다며, 임기는 내일부터 시작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국회는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오늘(8일) 전체회의를 열고 정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여당 단독으로 채택했습니다.
회의에 참석했던 국민의힘 의원들은 정 후보자가 주도했던 외교 안보 정책이 대부분 실패로 판명됐고, 재산형성 등 도덕성 검증을 위한 자료제출까지 거부하면서 결격 사유가 분명해졌다며 보고서 채택에 동의할 수 없다고 집단 퇴장했습니다.
이로써 정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 들어 야당의 동의 없이 임명되는 28번째 장관급 인사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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