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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계엄선포에도 또 시위...이틀 연속 물대포

2021.02.09 오후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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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데타를 일으킨 미얀마 군부가 강경대응 방침과 함께 계엄령을 선포했지만 수도 네피도와 양곤 등에서 쿠데타에 항의하는 시위가 오늘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은 미얀마 수도 네피도에서 오늘도 경찰이 쿠데타에 항의하는 시위대를 향해 물대포를 발사했으며 시위대 몇 명이 다쳤다고 보도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현지 매체 SNS 영상을 인용해 네피도와 양곤 북동쪽에 있는 바고시에서도 경찰이 시위대를 해산시키기 위해 물대포를 쐈다고 보도했습니다.

AFP통신은 오늘 양곤 전역에서 시위가 일어났고 산차웅 등에서는 수십 명의 교사가 손가락 경례를 하며 거리 행진하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미얀마 군부는 군부 쿠데타에 항의하는 시위가 확산하자 국영 TV를 통해 강경 진압 가능성을 경고한 뒤 만달레이 시내 7개 지역과 에야와디 주 한 곳에 계엄령을 선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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