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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 채비 잰걸음..."구역 나누고 동선 최소화"

2021.02.11 오전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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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는 26일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앞두고 전국 곳곳에 예방접종센터가 설치되고 있습니다.


문진표 작성부터 접종 후 관찰실까지 체계적인 예방 접종과 동선 구분이 가능하도록 준비되고 있습니다.

이윤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19 거점 병원 상황실로 쓰이던 대구동산병원 별관.

텅 빈 공간에 커다란 번호가 붙었고, 책상과 의자가 널찍이 띄워진 채 자리 잡았습니다.

접종을 받으러 온 사람과 접종을 마친 사람이 서로 마주치지 않도록 동선을 구분하고,

백신을 맞은 뒤에는 건강 상태를 관찰할 수 있는 시설까지 갖췄습니다.

오는 26일,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앞두고 대구에 지역 예방접종센터가 문을 연 겁니다.

[서영석 /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장 : 감염 동선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서 구역을 세부적으로 나누고 가능하면 그 동선이 겹치지 않게 하고 대기하는 공간도 널찍이 띄워서 감염 위험성을 줄이도록 노력했고….]

초저온에서 보관하는 백신 저장용 냉동고까지 설치하면 모든 준비는 끝납니다.

본격적인 백신 공급이 시작되면 하루 최대 600명까지 접종할 것으로 보입니다.

[서영석 /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장 : 예약대로 다 오게 되면 진짜 한 달 내내 접종하면 만5천 명까지 접종 가능한 그런 능력을 보유하게 됩니다.]


광주 조선대 병원에도 호남권역 예방접종센터가 차려지는 등 전국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위한 시설이 속속 준비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백신 도입 시기와 물량 등을 따져 순차적으로 예방접종센터를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YTN 이윤재[lyj1025@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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