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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미얀마 군부 지원설 부인...수치 고문 석방 지지 간접 표명

2021.02.17 오후 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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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의 군부 쿠데타에 대한 시민들의 저항이 계속되는 가운데, 중국은 군부에 대한 지원설을 부인하면서 아웅산 수치 국가 고문의 석방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간접적으로 표명했습니다.


중국 관변 매체 글로벌타임스는 천하이 미얀마 주재 중국 대사가 지난 15일 미얀마 타임스를 비롯한 현지 언론과 진행한 인터뷰를 싣고 이같이 전했습니다.

매체에 따르면 천하이 대사는 최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수치 고문과 윈 민 대통령의 즉각 석방, 국민의 뜻에 따른 대화와 타협을 촉구했으며, 중국도 이 논의에 참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시민들의 주중 대사관 앞 시위와 관련해 시민들의 열망을 이해하며 현재 상황에서 폭력은 피해야 하고 국민의 기본권은 보호받을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중국이 미얀마의 정치적 변화를 미리 통보받았다거나 인터넷 통제 기술자를 파견하고 무기까지 지원했다는 등의 소문은 사실이 아니며, 악의적 세력의 조작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천하이 대사는 이와 함께 중국 정부는 미얀마 민간 정부와 우호적 관계를 유지했다면서 모든 정당이 헌법과 법률의 틀 안에서 이견을 해결하고 정치적, 사회적 안정을 유지하기 바란다는 기존 입장도 재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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