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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곳곳 쿠데타·유혈진압 규탄 총파업...수십 명 연행

2021.02.22 오후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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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얀마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킨 지 22일째입니다.


시민들의 반 쿠데타 시위는 계속되고 있고 군부의 무력진압으로 지금까지 4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부상했습니다.

오늘 미얀마 곳곳에서는 시위대 규모가 더 커진 대규모 총파업이 벌어지고 있는데 앞서 군부가 총파업에 대해 유혈진압 가능성을 시사하는 성명까지 발표한 만큼 사상자가 더 나오지 않을까 우려가 큰데 일단 현재까지는 수십 명이 연행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현재 상황 알아봅니다. 김원배 기자!

미얀마의 총파업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외신들에 따르면 군부의 쿠데타와 유혈진압을 규탄하는 총파업 시위는 오전부터 미얀마 곳곳에서 시작됐습니다.

최대 도시 양곤 등 미얀마 전역에서 수많은 시민이 거리로 나섰습니다.

양곤의 경우 시위 중심지로 떠오른 흘레단 사거리 등 곳곳을 시위대가 가득 메운 채 집회와 거리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수도 네피도 역시 시위대와 오토바이 행렬이 크고 작은 길을 메운 채 행진했고 시위대의 행렬을 일반 시민들이 격려했습니다.

수도 네피도 남쪽 도시 다웨이에서도 수만 명이 총파업에 참가해 거리 행진을 벌였습니다.

참가자들은 아웅산 수치 국가 고문의 포스터와 수치 고문이 속한 전국민주연맹의 붉은 깃발을 들고 행진하며 억류된 인사들의 석방과 군부 타도를 외쳤습니다.

양곤 북쪽에 있는 불교 성지, 몬야에서도 승려들이 참가한 가운데 시위가 벌어졌다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앵커]
오늘 파업 시위는 쿠데타 이후 최대 규모라는데 참여 인원은 얼마나 됩니까?

[기자]
미얀마 현지 언론은 수백만 명 규모로 예상했습니다.

공장 노동자, 공무원, 의료인 등 전 직종이 참여하며 쿠데타 이후 최대 규모의 시위가 될 거라고 봤습니다.

오늘 미얀마 총파업은 쿠데타 이후 군부 단체에 대한 저항을 주도하는 '시민불복종운동' 측이 주말 SNS를 통해 미얀마 전역에서 모든 업종이 참여하는 총파업을 벌이자고 촉구해 열리게 됐습니다.

2021년 2월 22일 열린다는 점에서 '파이브 투' 시위로도 불리는데 1988년 8월 8일 열린 민주화 시위를 모델로 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앞서 유혈진압 가능성을 시사하는 군정의 성명이 발표된 만큼 오늘 시위에서도 충돌하지 않을까 우려가 큰데 어떻습니까?

[기자]
아직 관련 소식은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다만 수도 네피도에서 시위대 수십 명이 연행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어젯밤 군정은 국영TV를 통해 총파업에 대한 유혈진압 가능성을 시사하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시위대가 2월 22일에 폭동과 무정부 상태를 일으키도록 선동한 것이 밝혀졌다고 못 박았고, 시위대가 감정에 휩쓸리기 쉬운 10대와 젊은이들까지 인명 피해가 우려되는 대립의 길로 이끌고 있다고 해 충돌이 벌어질 경우 시위대에 발포할 수 있음을 예고했습니다.

미얀마에서는 지난 9일 시위 도중 경찰의 총격으로 뇌사상태에 있던 20세 여성이 지난 19일 숨졌고, 지난 주말 역시 군경의 발포로 제2 도시인 만달레이에서는 시민 2명이, 양곤에서는 자경단 1명이 숨졌습니다.

지금까지 YTN 김원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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