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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 접종' 두고 정치권 공방...다른 나라 사례는?

2021.02.23 오후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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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는 26일부터 요양병원을 중심으로 백신 접종이 시작되는 가운데 1호 접종자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공방이 불붙었습니다.


대통령 등 불안감을 잠재울 인물이 1호 접종자가 돼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 건데, 다른 나라의 경우는 어땠을까요?

박서경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백신을 맞고는 옅은 미소로 여유를 보입니다.

국민 3분의 1이 접종을 꺼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자 국민 대상 접종 하루 전 화이자 백신을 1호로 맞은 겁니다.

백신 접종 두 달여 만에 이스라엘은 절반에 가까운 인구가 1회 이상 접종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 저를 위한 접종이지만 모두의 건강을 위한 큰 걸음입니다. 가서 백신을 맞으세요.]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지난달 13일 중국 시노백 백신을 가장 먼저 맞았고,

남아프리카 공화국은 지난 17일 시릴 라마포사 대통령의 존슨앤드존슨 백신 접종을 시작으로 전 국민이 접종에 들어갔습니다.

다른 세계 각국 지도자들도 공개 접종에 나서며 국민 불안을 막는 데 주력했습니다.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백신 접종 시작 하루 전 자신의 화이자 백신 접종을 생중계했고,

78세 고령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백신 접종 시작 일주일 만에 화이자 백신을 맞았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백신 접종이 가능할 때 준비돼 있어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이렇게 하는 것입니다.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영국에선 90대 할머니가 1호였고, 미국에선 간호사가 첫 접종 대상자였습니다.

이처럼 일반인이나 의료진이 가장 먼저 맞은 나라도 많습니다.

국내 1호 접종자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는데, 정부는 오는 25일에서 26일 사이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야권에서 대통령을 거론하면서 '1호 접종'이 정쟁으로 번지기도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의학적으로는 큰 의미가 없다면서도 위기소통 측면에서는 상징적 인물이 맞는 것도 의미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기석 / 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상당히 상징적인 분들이 맞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꼭 누구일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생명 보호나 감염예방은 어떻게 할 것인가에 좀 더 관심을 갖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소모적인 논쟁보다는 백신 수급 문제나 취약 시설 고위험군 환자 보호 등이 접종 과정에서 우선돼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지적입니다.

YTN 박서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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