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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민간인 남성 '잠수복 귀순' 논란 여전...월남 당일 1분에 3번꼴로 울린 경보도 문제

정치 2021-02-24 00:11
’잠수복 귀순’ 논란…당일 1분에 3번 꼴로 울린 경보
6시간 수영 논란…軍 "잠수복 안에 패딩 입어"
귀순 의사 의혹…軍 "사살 가능성 우려한 듯"
경보 무시 논란…軍 "바람에 의한 오경보로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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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군의 조사 결과 발표에도, 북한 남성의 정확한 귀순 과정과 동기 등은 여전히 의문입니다.

탐지율이 떨어지다 보니 16일 당시 강풍으로 1분에 3번꼴로 경보가 울린 과학화 경계 시스템 문제와 대책도 논란입니다.

보도에 이승윤 기자입니다.

[기자]
군의 조사 결과 발표에도 북한 민간인의 월남 관련 의문과 논란은 여전합니다.

겨울 바다에서 6시간 수영 논란에 대해 군은 잠수복 안에 '패딩 점퍼'를 입어 체온 유지와 부력이 가능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강대식 / 국민의힘 의원 : 혹시 수영이 아닌 예를 들면, 부유물이라든지 목선이라든지…. 이런 건 생각해보신 적 없습니까?]

[서욱 / 국방부 장관 : 증거물이라든가 이런 것 등등을 종합해볼 때 그런 부분이 아니고 진술 내용이 타당하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부업으로 어업에 종사해 바다에 익숙하다면서도 구체적 신원과 출신 등에 대해서는 함구했습니다.

또 잠수복과 오리발을 유기한 채 낙엽을 덮고 있다가 발견돼 귀순 의사가 의심스럽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군 관계자는 북한 정부가 우리 군이 귀순자를 사살한다고 교육해 이 남성이 사살 가능성을 우려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이 남성의 상륙 직후 경보가 떴는데도 감시병이 무시한 것도 논란거리입니다.

당시 과학화 경계 시스템 센서 기준값 설정 작업을 했는데 경보 발령을 바람에 의한 오경보로 판단했다는 게 군 당국의 설명입니다.

과학화 경계 시스템의 탐지율이 떨어지다 보니 군 전체에서 평균 4분 30초마다 경보가 발생했고 당일에도 바람이 세게 불어 해당 부대의 경보는 분당 3차례씩 울려 경각심이 낮아진 상태였습니다.

이에 군은 과학화 경계 시스템을 AI로 보강하는 걸 대안으로 제시했습니다.

[김준락 대령 /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 과학화 경계 체계 운용 개념을 보완하고 철책 하단 배수로와 수문을 전수조사하여 보완토록 하겠습니다.]

오경보를 줄일 순 있겠지만 결국 사람이 운용하다 보니 근무 기강에 따라 이런 일이 재발할 수 있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군은 후속 대책으로 철책 배수로 차단물 전수조사를 제시했는데 지난해 7월 강화도 월북 당시 대책과 똑같아 재탕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또 관리에서 빠졌던 배수로 3곳은 부대의 전임과 후임 간 인수인계에서 누락됐던 만큼 철저한 문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YTN 이승윤[risungyo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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