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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공항 추진 가속도...'황금알?' vs '낙동강 오리알?'

2021.02.26 오후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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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덕도 특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이제 관심은 과연 시장의 우려를 얼마만큼 불식하고, 가시적인 경제적 효과를 낼 것이냐에 쏠리고 있습니다.


기존 지방 공항의 문제점을 잘 살피는 등 치밀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김태민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가덕도 신공항이 이른바 '황금알' 낳는 공항이 되기 위해선 명실상부한 동남권 관문 역할을 수행할 수 있어야 합니다.

국토부가 예측한 가덕도 신공항 사업비는 최대 28조 원 규모.

막대한 초기 비용에도 불구하고 관건은 얼마나 많은 항공 노선을 끌어오느냐에 달려있는 만큼 철저한 사전 경제성 조사와 예측이 필수적입니다.

신속한 추진을 위해 예비타당성 조사는 면제됐고 남은 건 압축적으로 간소하게 추진될 사전타당성 조사입니다.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영호남권 수요의 60%가 가덕도 신공항으로 옮겨 간다고 가정했을 때, 인천에서 이전되는 수요는 최대 7% 남짓입니다.

영남권 수요의 20%만 인천에서 가덕도로 옮겨가면 인천공항 이전 수요는 1.6%에 불과합니다.

적자에 허덕이는 일부 지역 공항의 전철을 답습할 우려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허희영 / 한국항공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 가덕도 특별법은 그동안 지켜졌던 예비타당성 조사의 모든 과정이 생략되고, 바로 입법으로 들어가서 '과연 이것(비용)을 어떻게 감당할 것인가', 결국 국민의 세금이 들어가는 문제라서 그것이 매우 우려가 됩니다.]

지난해 5개 지역 공항의 활주로 이용률은 0.1%~0.6%에 그쳤습니다.

코로나 상황을 감안하더라도 무안 공항을 제외하면 1% 남짓에 불과합니다.


공항 이용률이 낮다 보니 이들 지역 공항은 만성 적자에 허덕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가덕도 신공항이 경제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교통과 물류, 항만, 관광까지 아우르는 허브 공항의 역할을 담아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YTN 김태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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