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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상에 사로 잡혀 아내 숨지게 한 40대, 징역 20년

2021.02.27 오전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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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병을 앓던 40대 남성이 망상에 사로잡혀 아내를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중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서울북부지방법원은 살인 혐의로 기소된 47살 정 모 씨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하고 치료감호와 15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을 명령했습니다.

재판부는 정 씨의 의사결정 능력이 미약한 점을 인정하면서도 범행 수법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잔혹하고 죄질이 극히 불량하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앞서 정 씨는 지난해 8월 18일 서울에 있는 모친 주거지에서 흉기를 휘둘러 아내 B 씨를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평소 조현병을 앓던 정 씨는 아내가 자신을 살해하려 한다는 망상에 빠져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박기완 [parkkw06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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