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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오늘 '양회' 개막...미중 갈등 대응과 경제 전망 등 주목

2021.03.04 오전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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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미국 행정부 출범 이후에도 미중 갈등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오늘(4일) 연중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를 개막합니다.


첫날인 오늘은 중국의 국정자문기구인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즉 '정협'이 시작하고, 이어 내일은 의회 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 즉 '전인대'가 막을 올려 각각 1주일씩 이어질 예정입니다.

리커창 국무원 총리는 내일(5일) 정부 업무보고를 통해 올해 경제 성장 전망과 물가, 고용, 재정 등의 전반적인 정책 방향을 설명할 예정입니다.

관변 매체인 글로벌타임스는 이와 관련해 리 총리가 올해는 성장률 목표치를 내놓지 않거나 6% 정도로 낮게 제시할 가능성이 있으며, 향후 15년간 '연평균 5%'라는 전망치만 제시할 수도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또 이번 양회에서 미중 갈등의 장기화에 대비해 내수 확대와 과학기술 역량 강화, 산업 공급망 자주화 등의 정책 방향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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