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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스] 11년 만에 최악의 황사...원인과 전망은?

2021.03.29 오후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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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강진원 앵커, 박상연 앵커
■ 출연 : 반기성 / 케이웨더 센터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그러면 이어서 반기성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센터장님 나와 계시죠?

[반기성]
안녕하세요.

[앵커]
지금 서울 등 수도권에는 6년 만에 황사경보가 내려졌고 전국적으로도 짙은 황사가 관측되고 있습니다. 대기상황 지금 얼마나 심각한 겁니까?

[반기성]
말씀하신 것처럼 지금 2011년 이후에 전국적으로 황사경보가 내려지는 건 10년 만이죠.

그리고 최근에는 2015년 2월에 서울이 1702마이크로그램을 기록을 하면서 수도권에 황사경보가 내려졌고 또 올해 지금 6년 만에 다시 황사경보가 내려졌는데. 현재 황사 농도는 고산이 959마이크로그램, 세제곱미터당입니다.

흑산도가 884, 군산이 847 정도의 농도를 보이고 있고요. 오늘 중에 농도가 가장 높았던 곳은 광주입니다.

1985마이크로그램을 기록했고요. 대구가 1348, 전남이 1316, 경남이 1260이었는데 이게 얼마나 나쁜 정도인가 하면 말입니다.

우리가 황사를 관측할 때 10마이크로그램미터의 미세면지를 측정을 합니다.

그런데 10마이크로그램의 미세먼지가 81마이크로그램을 넘으면 미세먼지가 나쁨이 되고요.

151마이크로그램을 넘으면 매우 나쁨이 되는데요.

이번에는 거의 800마이크로그램 이상 관측되는 지역이 많았거든요.

따라서 황사경보가 발령됐고 지금 매우 심각한상황으로 보시면 됩니다.

[앵커]
현재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는 말씀이신 것 같은데 여기에다가 스모그까지 겹치면서 초미세먼지 농도도 높아졌다고요?

[반기성]
그렇습니다. 통상 황사가 발원되면서 북서풍을 타고 우리나라로 올 때는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져도 초미세먼지 농도는 낮습니다.

그런데 이번의 경우는 특이하게 미세먼지 농도뿐만 아니라 초미세먼지도 높은데요.

이것은 중국으로부터 황사만이 아니라 대기오염물질이 같이 유입되었기 때문입니다.

현재 초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높은 곳이 제주로 237마이크로그램, 경남이 217, 전남이 214, 경기도가 213마이크로그램인데요.

초미세먼지는 나쁨이 36 이상, 매우 나쁨이 76 이상일 경우니까 지금 보면 매우 나쁨보다 3배 이상 나쁜 상태입니다.

다만 서울 같은 경우에는 바람이 불면서 초미세먼지 농도가 점차 좋아지고 있고요.

오늘 오후부터 중부지방으로 초미세먼지 농도는 점차 회복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앵커]
센터장님, 저희가 앞서서 몽골 고비사막과 중국 내몽골고원에서 발생한 황사가 한반도를 강타했다 이렇게 전해 드렸는데 몽골이나 내몽골에서 봄철 황사가 발생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까?

[반기성]
그쪽 지역에서 많이 발생하는 게 아무래도 사막지역이죠. 고비사막이 중국 쪽에서 사막 면적으로 가장 넓고 그다음에 내몽골 쪽도 거의 사막화된 지역들이고요.

그다음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곳이 중국의 황토고원지대인데. 이번에 발생한 것은 토요일에 주로 고비사막에서 발원이 됐고요.

그다음에 어제 일요일날 몽골 지역에서 발원한 황사가 같이 합쳐졌어요.

그러면서 어제 같은 경우 베이징의 미세먼지 농도가 3000마이크로그램을 넘었죠.

오늘 새벽 3시 때 보니까 베이징 인근 한 1500까지 됐는데 낮에는 회복되고 있다고 해요.

그런데 이게 북서풍을 타고 우리나라로 유입된 것이죠.

[앵커]
센터장님, 이번 황사 언제까지 이어지겠습니까?

[반기성]
일단 몽골과 고비사막에서 발원한 황사는 오늘 영향을 강하게 줄 것으로 보이고요.

다만 지금 보면 다시 중국 북동부 황토고원지대에서 황사가 발원하고 있거든요.

이건 우리나라 쪽으로 북풍을 타면서 들어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강원도는 좋은데 강원도를 포함한 내일은 전국적으로 오늘보다는 좋습니다.

황사농도는 오늘부터는 좋지만 내일도 미세먼지 농도 기준으로 본다면 매우 나쁨 이상, 한 200마이크로그램 정도 될 것으로 예상이 되고요.

그리고 수요일에는 다시 내일보다 조금 낮아지면서 한 100마어크로그램 내외 정도로 유지될 것으로 케이웨더에서는 예상하고 있습니다.

[앵커]
일부 전문가들은 올해 황사의 발생 횟수는 예년과 비슷하겠지만 강도는 더 심각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더라고요. 그 이유가 있겠습니까?

[반기성]
현재 그 황사가 발원하는 지역이라고 그러죠. 우리가 고비사막이라든가 내몽골지역이라든가 몽골지역이 굉장히 기온이 높아요.

그러니까 1월 중순 이후부터 기온이 평년보다 상당히 높았고 두 번째는 거의 눈이나 비가 내리지 않았습니다.

건조한 상태라는 것이죠. 그러니까 약한 기압골만 발생한다고 하면 거의 황사가 발생하는 패턴이 되는 것이고요.

우리나라로 많이 들어오지는 않았지만 계속 중국에서 황사가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황사가 발생하는 농도도 지난번 같은 경우는 베이징 같은 데는 1만 마이크로그램까지도 올라갔는데 중국도 거의 역대급으로 올해 황사가 강하게 발생한다고 지금 보도하고 있거든요.

그런 걸 봐서는 평년보다는 황사가 발생하는 게 일단 중국에서 발생하더라도 문제는 우리나라로 들어와야 되거든요.

그런데 대개 황사가 지금은 만주 쪽으로 흘러가는데 이게 우리나라로 들어오려면 북서기류가 만들어져야 되는데 북서기류 안에는 북풍입니다.

그런데 이런 기후가 앞으로도 몇 번은 있을 걸로 봐요.

그리고 지금까지는 북극진동지수가 양의 지수라 우리나라로 들어올 확률이 높지는 않았는데 거의 음의 지수로 다시 바뀌는 형태거든요.

그렇다면 올봄에 강한 황사가 올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앵커]
지금까지 반기성 케이웨더 예보센터장과 함께 황사 관련된 이야기 나눴습니다. 센터장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반기성]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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