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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리, 미얀마 학살 놓고 또 규탄만...실질 대책 없어

2021.04.02 오전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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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현지 시간 1일 미얀마 군부의 민간인 살해를 규탄하는 성명을 냈습니다.


안보리는 성명에서 회원국들은 최근의 급속한 상황 악화를 크게 우려하며 평화적 시위대를 겨냥한 폭력과 민간인 수백 명의 죽음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성명은 만장일치로 통과됐지만, 이번에도 중국과 러시아 등의 반대로 진통이 컸습니다.

서방국은 미얀마 군부에 대한 제재를 염두에 두고 추가적 조처 검토를 준비한다는 표현을 넣으려고 했지만, 중국이 반대했으며 민간인 학살 표현을 완화하자는 주장까지 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FP는 이처럼 국제기구가 말만 앞세우며 군부의 학살을 막을 실효성 있는 조처를 내놓지 못하면서 미얀마 군부가 UN의 성명에 영향을 받지 않고 있고 이런 상황은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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