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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박영선 심정 누구보다 잘 알아...뭘 해도 안 되는 외로움"

2021.04.05 오전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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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박영선 심정 누구보다 잘 알아...뭘 해도 안 되는 외로움"
사진 출처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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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서울시장 보궐선거 예비경선에서 밀린 나경원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의 심정을 누구보다도 내가 잘 알 것 같다"고 전했다.


나 전 의원은 지난 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뭘 해도 안 되는 좌절과 외로움을 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나 전 의원은 박 후보를 향해 "그럴수록 당당하길 바란다. 네거티브는 먹히지 않는다. 질 때 지더라도 의연하게 장렬히 패배하는 모습이 바로 정치인 박영선의 상당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충고했다.

여기에는 박 후보가 오 후보의 내곡동 땅과 관련한 네거티브를 하지 말아야 한다는 비판도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시민여론조사 100%로 치른 당내 경선에서 오세훈 후보에게 패한 나 전 의원은 "누가 후보든 무슨 상관있겠나"라며 "오세훈 후보든, 안철수 후보든, 국민의힘이든, 국민의당이든 유쾌한 마음으로 즐겁게 돕고 있다. 오직 이기는 것 말고는 생각할 겨를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는 문재인 정권에 대한 '묻지 마 심판' 선거"라며 "국민의힘이 이기는 선거라기보다는 문재인 정권이 패하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YTN PLUS 문지영 기자(moo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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