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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석유 최고가격 '동결'...휘발유 1,934원·경유 1,923원

2026.04.10 오전 02:32
석유제품 공급가 상한선, 2차 고시와 같이 동결
휴전에 국제유가 하락…3차 최고가격제 결정 영향
국제 경유·등유 가격 상승…"민생 안정 위해 유지"
"생계형 수요자 많고 취약계층 부담 커질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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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0일)부터 적용될 석유제품 공급가의 3차 최고가격이 2차와 같은 수준으로 유지됩니다.

정부는 미국과 이란의 휴전 소식으로 국제 유가가 급락한 데다, 민생 물가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동결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손효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유사가 공급하는 석유제품의 가격 상한선이 앞으로 2주 동안 동결됩니다.

휘발유는 리터당 1,934원, 경유 1,923원, 등유 1,530원으로 2차와 같은 가격으로 세 번째 최고가격이 고시됐습니다.

그동안 고공행진하던 국제 유가가 전격적인 휴전 소식에 한풀 꺾인 점이 이번 결정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유가는 미국과 이란의 휴전 발표로 하루 만에 10% 이상 급락했는데, 정부는 안정세로 보긴 이르지만 하락분을 일부 반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휘발유와 달리 국제 경유와 등유 가격은 크게 올랐지만, 민생 안정 측면에서 공급가가 동결됐습니다.

경유는 화물차 운전자나 농어업인 등 생계형 수요자가 많고 등유 역시 취약계층 부담이 커지는 점을 고려했습니다.

정부는 이번 조치로 휘발유는 20원, 경유 300원, 등유는 100원가량 인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다만 공급가격이 유지되는 만큼 주유소에서 소비자가 체감하는 가격 변화는 크지 않을 전망입니다.

정부는 앞으로 국제유가 추이에 따라 최고가격제를 운용할 방침이지만 전쟁 상황을 예측하기 어려워 구체적인 방향성은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또, 최고가격제 시행 이후 주유소 4,800여 곳을 특별점검한 결과, 사재기나 가짜석유 판매와 같은 불법행위 85건을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YTN 손효정입니다.


영상편집 : 이정욱
디자인 : 임샛별


YTN 손효정 (sonhj071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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