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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영화 감독 12명 "KT&G 상상마당과 맺은 배급 계약 해지"

2021.04.16 오전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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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영화 감독들이 KT&G의 사회공헌 사업인 상상마당 영화사업 운영에 문제를 제기하며 기존에 맺었던 작품 배급 계약을 해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상상마당과 작품 배급 계약을 맺은 강유가람, 김경묵, 김보람 등 독립영화 감독 12명은 오늘 성명을 통해 "소중한 작품을 더 이상 KT&G 상상 마당에 맡길 수 없다"며 "운영사인 컴퍼니에스에스를 통해 맺었던 상상마당과의 배급 대행 계약을 공동으로 해지한다"고 밝혔습니다.

KT&G는 지난해 상상마당 영화사업을 위탁 운영해오던 컴퍼니에스에스와의 계약을 종료하고, 올해 2월 새로운 운영사를 공모했고 현재는 운영사 선정 절차가 진행 중입니다.

이 과정에서 기존의 영화사업 담당자 인력이 대부분 상상마당을 떠나면서 KT&G가 영화사업을 중단하거나 축소하려 한다는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또 코로나19 여파로 홍대 시네마 운영이 중단되면서 독립영화계 반발이 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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