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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도망치는 군인들...태국 국경 지역에서 바라본 미얀마 상황

자막뉴스 2021.04.28 오후 12:20
카렌반군, 어제(27일) 새벽 미얀마군 전초기지 점령
강가에 미얀마 군인 5∼6명 도망치는 모습 포착
'폭력 중단' 아세안 합의 사흘 만에 치열한 전투
시민 향한 군경 발포 계속…"합의 실효성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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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국경 지역에서 바라본 미얀마입니다.


강 건너편에 있는 산에서 불길이 치솟고 총소리가 끊임없이 들립니다.

강가에는 미얀마 군인들이 도망치는 모습도 보입니다.

미얀마 소수민족인 카렌족의 반군이 어제(27일) 새벽 5시쯤 미얀마군의 전초기지를 점령한 겁니다.

지난달 같은 지역에서 카렌민족해방군이 미얀마군의 기지를 공격한 이후 미얀마군은 제트기를 동원해 카렌 마을을 폭격하고 파괴해왔습니다.

이 때문에 주민 2만5천 명이 집을 떠나 동굴과 정글에 은신해 있습니다.

이에 카렌민족해방군은 미얀마군 기지에 대한 게릴라 공격을 계속해왔습니다.

최근 들어 가장 치열했던 이번 전투는 지난 24일 아세안 회의에서 미얀마 사태와 관련해 '즉각적인 폭력 중단'을 포함한 5개 항 합의가 이뤄진 지 사흘 만에 벌어졌습니다.

이뿐 아니라 아세안 회의 당일부터 사흘 연속 사망자가 나오는 등 시민을 향한 군경의 발포와 구금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미얀마 인권단체는 아세안 회의 뒤에도 달라진 게 없다며 합의 사항의 실효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심지어 미얀마군은 합의 사항을 뒤집는 듯한 발언을 했습니다.

미얀마군이 배포한 보도자료를 보면 현재 우선순위는 법과 질서 유지이기 때문에 상황이 안정되면 아세안 정상들의 제안을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통보했다고 쓰여 있습니다.

미얀마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는 유혈 진압을 계속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이에 미얀마 시민들은 군사 정권이 원하는 건 그들에 대한 인정뿐이라는 걸 분명 아세안에 경고했다며 아세안이 군부에 속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미얀마군이 말하는 안정된 상황이란 모든 사람이 죽거나 감옥에 가야 가능할 것이라고 허탈해했습니다.

취재기자 : 이여진
영상편집 : 박정란
화면출처 : 트위터
자막뉴스 : 육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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