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아세안 정상회의에서 미얀마 유혈 사태와 관련해 폭력 중단 합의가 이뤄졌지만 군경의 유혈진압이 계속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얀마 인권단체 정치범지원협회는 동남아국가연합 아세안 정상회의에서 폭력을 중단하기로 합의했지만 합의 이후에도 최소 6명 이상이 군경에 의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시신 탈취나 차량 등을 이용한 시위대 공격도 잇따른다며 관련 사례도 소개했습니다.
협회에 따르면 27일 밤 서부 친주 테딤구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 군경의 총에 숨진 20대 대학생의 시신은 가족에게 돌아가지 못하고 있으며
지난 15일 시위 지도자 웨이 모 나잉을 체포한 뒤 군경이 차량이나 오토바이로 시위대를 공격하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사망자와 체포된 시민 숫자도 계속 늘어 협회 집계로는 현재까지 756명이 숨지고 4천5백여 명이 체포돼 끌려간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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