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전역에 산발적인 봄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4월 마지막 날이자 입하를 앞둔 오늘(30일) 설악산 정상에는 10㎝가 넘는 폭설이 내렸습니다.
설악산 국립공원이 제공한 화면을 보면, 중청대피소 인근과 설악산 대청봉 주변에는 어젯밤부터 오늘 새벽까지 15㎝ 가까운 폭설이 내렸습니다.
설악산 일대에는 어제부터 기온이 뚝 떨어지며 해발 1,596m 중청 지역은 오늘 새벽 6시 40분 최저 기온이 영하 2.8도를 기록했습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국립공원과 군부대 도움으로 설악산 적설을 확인했다며, 다만 설악산 일대에 자동 기상 관측 장비가 설치돼 있지 않아 공식 적설 기록으로 남지는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지환 [haj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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