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남부에 대형 우박과 함께 강풍이 몰아쳐 큰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외신과 기상전문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밤 대형 우박을 동반한 폭풍이 텍사스주 포트워스와 샌안토니오,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를 강타했습니다.
우박 크기는 골프공보다 큰, 약 5cm에 달했는데 샌안토니오 서쪽 지역에선 10cm가 넘는 우박도 관측됐습니다.
대형 우박이 쏟아지면서 가정집 지붕이 부서지고 주차된 차량의 유리창이 깨지는 등 곳곳에서 재산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보험 전문가를 인용해 재산 피해가 10억 달러, 약 1조천억 원이 넘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기상전문 매체 아큐웨더는 자체 분석을 통해 피해액이 35억 달러, 약 3조9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는데 이는 지난해 카리브해 지역을 강타한 1등급 허리케인 '이사이아스'의 피해 추정치에 맞먹는 액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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