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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 후보자들 '사과 또 사과'...야당 벼르고 여당 곤혹

정치 2021-05-04 19:30
임혜숙 장관 후보자 ’자녀 동반 출장’ 등 사과
박준영 후보자, 부인 밀반입 논란에 고개 숙여
노형욱 후보자 "세종 아파트 시세차익 거래 송구"
국민의힘 "장관 후보자들 공직 자격에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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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동시에 열린 5개 부처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여러 의혹이 제기된 후보자들은 사과와 함께 자세를 한껏 낮췄습니다.

야당에서 부적격 후보자를 반드시 걸러내겠다고 벼르고 있는 가운데 재보선 참패 이후 분위기 반전을 노리던 여당은 곤란한 처지에 놓였습니다.

김태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임혜숙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 정말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박준영 /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 사과드립니다.]

[노형욱 /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 송구합니다.]

[기자]
같은 날 국회에서 동시에 열린 장관 후보자 5명의 인사청문회는 시작부터 '사과 행렬'이었습니다.

먼저 자녀와의 외유성 출장, 아파트 다운 계약서 작성 등 가장 많은 의혹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야당의 거센 비판에 고개를 숙였고,

[박대출 / 국민의힘 의원 : 청문 대상자 6명 가운데서 언론 노출 빈도가 단연 톱입니다. 검증보도 댓글을 보면 말이죠, '여자 조국'이냐고 그래요.]

방어에 힘쓰던 여당에서조차 임 후보자의 처신에 일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사실 대한민국의 관행으로 보면, 공적인 활동을 할 때 가족을 대동하는 문제에 대한 국민적 정서가 열려있지 않은 것은 사실입니다.]

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도 분위기는 비슷했습니다.

부인의 고가 도자기 불법 판매 논란에 대해 야당의 지적이 잇따르자,

[김선교 / 국민의힘 의원 : 저는 이 사진을 처음 접했을 때 난파선에서 보물 건져 올린 사진인 줄 알았어요. 일반인이 이 정도 물량을 세관 신고 없이 들여와 판매했다면 한 마디로 밀수입니다.]

박 후보자는 부인이 영국에서 틈틈이 사모은 물건이라고 해명하면서도 세심히 살피지 못해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특별 분양받은 세종시 아파트를 팔아 시세차익을 거둔 노형욱 국토부 장관 후보자 역시 이유를 막론하고 송구하다며 자세를 낮췄습니다.

이처럼 장관 후보자들의 잇단 사과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은 이른바 부적격 후보자들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 상당수 후보자들이 공직자, 장관 후보자는 커녕 공직자로의 자격에도 의문이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 의원들께서 철저하게 검증해 주시고….]

정의당도 장관 후보자 두 명에 대해 사실상 '부적격' 판정을 내리며 압박을 더했습니다.

후보자들 외에 가장 곤혹스러운 건 재보선 참패 이후 쇄신의 과제를 떠안은 집권여당인 민주당입니다.

다른 사안도 아닌 부동산과 도덕성 문제가 이번에도 도마 위에 올랐기 때문입니다.

YTN 김태민[tm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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