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짙어진 '영남당' 색채...꿈틀거리는 '도로 한국당'

정치 2021-05-05 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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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원내 지도부가 영남권으로 채워진 가운데 당 대표 선거를 앞두고는 옛 '자유한국당' 세력까지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과거 회귀로 대선에서의 확장성을 스스로 포기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면서 논란도 가열되는 분위기입니다.

이정미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원내대표로 선택받은 김기현 당 대표 권한대행은 울산이 지역구인 이른바 PK 인사입니다.

김 대표 대행이 지명한 추경호 원내수석은 대구가 지역구인 TK,

여기에 강민국 원내대변인까지 국민의힘 새 지도부에 영남 색채가 강해졌습니다.

[홍문표 / 국민의힘 대표 출마 의원(지난 3일) : 정권 잡으려면 오늘의 영남 정당으로는 어렵다는 게 대다수 국민의 정서이고 특히 당원들의 생각은 더 그렇다고 봅니다.]

기재부 출신 정책통, 추경호 의원의 기용은 누가 원내대표가 되더라도 예고된 수순이었고,

소속 의원 과반이 영남인 상황이라 선택지가 많지 않은 것도 사실이지만,

[성일종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지난 3일, KBS 최경영의 최강시사) : 그런데 영남당의 이미지를 씌우는 것은 굉장히 잘못돼 있어요. (잘못된 프레임이다?) 그렇습니다. /민주당보고 이 당은 그러면 호남당이라고 할 겁니까?]

향후 대선에서 스스로 지역 한계에 갇힐 수 있다는 우려 탓에 당 대표 선거를 앞둔 '영남권' 논란은 가열되고 있습니다.

영남 중진의 출마 선언이 이어지는 가운데, 유력한 당권 주자인 주호영 전 원내대표마저 영남권이라는 점은 논란을 부채질하는 요소입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전 원내대표(지난달 20일) : (원내대표와 당 대표가 같은 지역, 영남 쪽에서 나오는 게 문제라는….) 당 대표와 원내대표가 대한민국 안에서 나오는 건 문제가 없습니까]

지역 안배론 속에 수도권 출신인 나경원 전 의원과 권영세 의원의 당 대표 출마 가능성은 한층 커졌습니다.

하지만 황교안 전 대표까지 활동을 시작하면서 '도로 한국당'으로 회귀한다는 우려도 만만치 않습니다.

[나경원 / 국민의힘 전 의원(지난달 29일, YTN 황보선의 출발 새 아침) : 자꾸 황교안 대표하고 엮어서 저를 이야기들 하시던데요. 황교안 대표의 생각과 저는 결이 달랐던 것 같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틈새를 비집고 초선 대표론을 등에 업은 김웅 의원이 도전장을 냈지만, 치열한 룰 다툼이 벌어질 대선판에서 야권 단일후보 선출까지 이끌 수 있겠느냐는 우려가 따라다닙니다.

지역 확장과 계파 초월, 세대 교체의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결국은 인물난.

모든 조건을 충족하는 인물이 없다 보니 국민의힘 스스로 도로 영남당이냐 도로 한국당이냐 논란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YTN 이정미[smiling3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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