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에서 오는 9월로 예정된 당내 대선 경선 시기를 늦출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공개적으로 나왔습니다.
민주당 전재수 의원은 오늘(6일) SNS에서 국민이 코로나19와의 전쟁을 치르는 상황에서 대선 후보 경선을 진행하면 '민주당만의 리그'가 될 것이라 주장했습니다.
또, 민주당 후보를 미리 뽑아두면 이후 야당의 후보경선 과정을 그저 쳐다만 봐야 당황스러운 상황이 전개될 거라며, 집권전략 측면에서도 경선 연기를 진지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재명 경기지사 측은 당헌으로 정해진 경선 일정을 바꾸면 당이 소모적 논쟁에 휘말릴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민주당 당헌·당규는 당 대선 후보 선출을 대선 180일 전에 마쳐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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