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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기러기 가족, 남편 술·여자 바람"...野 "폄훼"

2021.05.07 오후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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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자녀 교육을 위해 가족이 떨어져 사는 이른바 '기러기 가족'을 언급하면서 부적절한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당장 야당에선 기러기 가족 폄훼라고 비판했는데, 송 대표가 설화에 휩싸인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제의 발언은 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전남 나주에 있는 한전공대 설립 부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나왔습니다.

나주 혁신도시 안에 국제학교를 설립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영어 유학 문제를 꺼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영어 하나 배우려고 애들과 부인을 유학 보낸다며 '기러기 가족'을 언급했는데,

남편은 술 먹다가 혼자 돌아가신 분도 있고, 여자는 가서 바람이 나 가정이 깨진 곳도 있어 여러 사회 문제가 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가서 영어 배우지 말고 미국 같은 환경을 우리나라에 만들자는 제안이었지만,

당장 야당에서는 인식이 개탄스럽다면서 표현이 과했다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황규환 /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 외국어 학교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왜 굳이 이른바 '기러기 가족'을 폄훼하는 표현을 해야 합니까.]

송영길 대표가 말 실수로 구설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을 맡았을 당시 북한의 남북공동연락소 폭파에 대해 포를 쏘지 않은 게 어디냐고 말해 논란을 샀고,

주 뉴질랜드에 한국대사관의 외교관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서는 그럴 수 있다는 취지로 말해 비판을 자초했습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해 8월 /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 우리는 그냥 같은 남자끼리 배도 한 번씩 툭툭 치고 엉덩이도 한번 치고 그랬다는 건데, 친했다고 주장하는 사이고….]


송 대표는 국제학교 유치를 강조하는 과정에서 기러기 가족에 대한 부적절한 발언으로 본의 아니게 상처를 드리게 된 점을 사과드린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송영길 대표가 이제는 말을 아끼고 줄여야 한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YTN 최아영[cay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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