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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은X] "인생은 한 번뿐 잘 놀다 가지 않으면 불법” 김홍신 작가

모두다 2021.05.10 오후 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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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정답은 없고, 명답은 있다!’
김홍신은 장편소설 [인간시장]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밀리언셀러 소설가이자, ‘8년 연속 의정평가 1등 국회의원 (제15, 16대)’으로 정치인으로도 소신과 열정을 펼쳤으며 이후 건국대 석좌교수로 후학을 양성하였다. 남들이 보면 모범 답 같은 성공한 인생이지만 정작 그는 “대한민국에서 이 나이까지 산다는 것 자체가...고난”이라며 인터뷰 도중 깊은 한숨을 내 쉬었다.

그가 말하는 인생의 ‘고난’은 무엇인지? <정답은 X>를 통해 확인해 볼 수 있다.

■ 아래 텍스트는 김홍신 인터뷰 일부 내용입니다.

Q. 자유가 억압된 시대! <인간 시장> 100만 부 돌파?
전두환, 독재 정권 시절 대학가, 공단 근처, 해외, 군부대 이런 데는 판매금지를 할 정도로 사회 비판적 소설. 대한민국 최초의 밀리언셀러 작가로 기록,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았기에 남은 인생 더 좋은 글로 보답하고자 합니다.

Q. 소신 발언, 방송국에서 잘린 사연?
정치를 한다는 것은 국민에게만 무릎을 꿇어야 해요. 윗사람한테 무릎을 꿇고 권력에 꿇고 LH 사건처럼 그런 떼돈 버는 데에 무릎을 꿇고 이건 말이 안 되는 세상이죠. 그때 비판했던 거나 지금 이야기하는 거나 똑같은 이야기가 된 것이죠.

Q. 인생 살아보니 ‘고락’이 함께하더라?
고난, 슬픔, 좌절, 고통, 아픔이 없으면 인생답게 산 것이 아니에요. 남들이 보면 굉장히 다양한 삶을 성공적으로 살았다. 이렇게들 표현하는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아요.

Q. 글 감옥에 빠진 날, 그것이 곧 행복?
법륜 스님께서 저보고 국회의원 열 번 하고 장관하는 것보다 잃어버린 우리의 발해 역사를 되찾아 와라. 그래서 제가 <대발해> 열권 그것도 만 이천 장을 썼거든요. 글 감옥에 빠져 지옥 생활을 해봤어요. 너무 고통스러웠지만, 그것이 곧 행복이다.

Q. 소소한 것이 행복?
굶어보면 안다. 목마름에 지쳐보면 안다. 코가 막혀보면 알고 죽음이 닥치면 알잖아요.
아주 소소한 것이 행복, 지금 살아있는 것은 고통스럽고 힘들더라도 기적을 일군 것이에요. 그걸 기뻐해야 해요.

Q. 실패가 나를 만들었다?
‘대학 시절로 돌아가서 제대로 도전해보고 싶다.’ 그때는 실패를 두려워하면서 도전했거든요.
“홍신아! 젊은 시절 소설 응모하면 계속 떨어지고, 떨어지고, 몸은 아프고, 먹을 것은 없고, 펜을 꾹꾹 눌러쓰느라고 손목이 마비되고 일어나면 어지러워서 쓰러지던 그 젊은 시절의 고통이 결국 김홍신 너를 만든 거야. 고맙다.”

“너무 빠르게 걸어왔어요. 이제는 자박자박 걷고 싶어요.” (끝)

이희수 PD (heesoo77@ytnplus.co.kr)


[크리에이티브 제작팀]
기획 하성준 / 연출 이희수 / 촬영 정원호, 함초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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