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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리포트] 미얀마 투쟁 100일..."광주의 악몽 되풀이돼선 안 돼"

2021.05.11 오후 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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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국민의 저항을 지지하는 광주 시민들이 만든 영상입니다.


1980년 5월의 광주, 그리고 군부의 유혈진압이 일상이 된 2021년의 미얀마 거리.

영상에서 번갈아 나타나는 두 곳의 모습은, 가슴 아프게도 너무나도 빼닮아 있습니다.

그 아픔을 너무나도 잘 알기에, 광주 시민들은 누구보다 먼저 연대의 손길을 내밀었습니다.

민주광장에 울려 퍼지는 '임을 위한 행진곡'에 맞춰 앞으로 나선 뒤에는 미얀마의 저항을 상징하는 '세 손가락 경례'에 동참했습니다.

세 손가락은 선거, 민주주의, 그리고 자유를 뜻합니다.

광주 민주화 운동 과정에서 소중한 가족을 잃었던 오월의 어머니들도 거리로 나섰습니다.

41년 전 광주의 악몽이 되풀이돼선 안 된다고 외쳤습니다.

광주뿐만이 아닙니다.

최근 전라북도는 그간 '미얀마 민주주의 봄날을 기다립니다'라는 문구가 쓰인 티셔츠 구매 운동을 벌였는데요,

이로 얻은 성금은 2억 원가량.

모두 전북 도내 미얀마 유학생 대표 등에게 전달됐습니다.

경기도 의회도 나섰습니다.

지난 7일, 미얀마 유학생들과 함께한 '미얀마의 봄' 행사에서 미얀마 민주주의의 회복을 기원했습니다.

논란 속에 정부 차원의 움직임도 있었죠.

지난 3월 12일, 우리 정부는 미얀마에 대한 군용물자 수출을 금지하고 산업용 전략물자 수출 허가도 엄격히 심사해 나갈 뜻을 밝혔는데요,

하지만 미얀마의 상황은 여전히 악화일로를 걷고 있습니다.


800명에 육박하는 인원이 목숨을 잃고 4천 명 넘게 체포된 상황.

미온적인 국제사회의 움직임 속에 지금 이 시각에도 끔찍한 유혈 참사가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박상연 [anchor@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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