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개월 된 입양아 정인 양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을 받는 양부모 측이 옥중 편지를 공개한 유튜버를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경북 안동경찰서는 정인 양의 양조부가 지난 10일 유튜버 A 씨를 건조물 침입과 비밀 침해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방송에서 정인 양의 양모 장 모 씨가 남편 안 모 씨에게 보낸 편지를 공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A 씨는 정인 양의 양조부가 있는 안동의 한 교회 우편함에서 해당 편지를 꺼내 촬영한 뒤 다시 넣어 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편지에는 양모 장 씨가 남편에게 친딸 영어교육과 주식 처리 등을 언급하거나 애정을 표현하는 내용 등이 적혀 있었습니다.
이와 함께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양모 장 씨와 남편 안 씨의 선고 공판은 오는 14일에 열립니다.
검찰은 지난달 14일 결심공판에서 구속기소 된 장 씨에게 사형을, 불구속기소 된 안 씨에게 징역 7년 6개월을 구형했습니다.
허성준 [hsjk2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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