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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두 달 일찍 온 더위, 서울 또 최고...주말 비에 계절 제자리

2021.05.14 오후 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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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은 서울 낮 기온이 올봄 최고인 30.8도까지 치솟으면서 한여름 더위가 절정에 달했습니다.


두 달이나 일찍 찾아온 한여름 더위는 주말에 비가 내리며 누그러들 전망입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열기가 축적된 가운데 쏟아진 강한 햇볕은 기온을 크게 끌어 올렸습니다.

서울 공식 기온은 30.8도 하루 만에 올봄 최고 기온을 경신했습니다.

평년보다 8도나 높은 7월 하순에서 8월 상순의 한여름 기온이었습니다.

맑은 날씨에 동풍이 태백산맥을 넘으며 고온건조해지는 푄 현상이 나타난 것이 이상고온의 원인입니다.

서쪽 지역은 30도 안팎의 더위가 나타났지만, 동쪽 지역은 기온이 20도 안팎에 머물며 선선한 날씨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여름 더위는 주말을 고비로 한풀 꺾일 것으로 보입니다.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리며 뜨거워졌던 대지를 식혀 주기 때문입니다.


[반기성 /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서해에서 동진하는 저기압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다소 많은 비가 오겠고, 일부 지역에는 돌풍과 벼락이 동반되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여 주의가 필요합니다.]

다음 주에는 서울 낮 기온이 25도 안팎으로 내려가며 예년의 늦봄 날씨로 되돌아갈 전망입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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