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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긴급사태 또 추가 발령...이달 말 해제 "간단하지 않다"

2021.05.14 오후 08:09
日 홋카이도·오카야마·히로시마…긴급사태 추가 발령
日 긴급사태 9곳·준 긴급사태 10개 지역으로 늘어
日 정부, 방침 급선회…추가 발령 전격 결정
35만 명 서명 올림픽 취소 요청 전달…"안전한 대회"만 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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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내 코로나 감염이 대도시에서 지방으로 크게 확산하면서 긴급사태 발령 지역이 또 추가됐습니다.


스가 총리는 이달 말 긴급사태 해제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아 쉽지 않다는 의견이 벌써 나오고 있습니다.

도쿄 이경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하루 확진자 700명을 넘어선 홋카이도, 그리고 중서부 오카야마와 히로시마.

이 세 곳도 도쿄 등 6개 지역에 더해 긴급사태 발령 대상에 추가됐습니다.

일본 정부는 홋카이도 외 지역은 긴급사태 전 단계 조치로 방침을 정했지만, 하루 만에 급선회했습니다.

[니시무라 야스토시 / 일본 정부 코로나 담당장관 : (전문가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오늘 아침 제가 앞서 밝힌 방안을 취하하고 새로운 방침에 대해 자문을 받았습니다.]

일본 정부가 긴급사태를 확대한 것은 전문가들이 이대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기 때문입니다.

긴급사태 발령 첫날 4천 6백여 명이던 확진자 수는 최근 7천 명 안팎으로 오히려 늘었습니다.

[가마야치 사토시 / 일본 정부 코로나 분과위원회 : (정부가 미리 방침을 정하고) 그것을 추인하는 경우가 없지 않았지만 그래서는 안 된다고 모두 공통적인 인식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전격적인 긴급사태 발령에 대상 지역에서는 당혹스럽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홋카이도 주민 : 지금 일자리를 알아보고 있는데 뽑는 곳도 없고 지방에서 하는 면접도 연기되고 그래서 겁이 납니다.]

이달 말 예정대로 긴급사태를 해제할 수 있을지도 불확실합니다.

남은 2주 동안 감염 상황이 해제 기준까지 떨어질지 누구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오미 시게루 / 일본 정부 코로나 분과위원장 : (긴급사태 해제가) 100% 확실하다거나 그런 말은 못합니다만 그렇게 간단하지 않습니다. 정부는 지금보다 더 확실히 상황을 설명하고 일반 시민은 그에 협력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코이케 도지사는 35만 명이 서명한 올림픽 취소 요청서를 전달받고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대회를 열겠다는 말만 반복했습니다.

하지만 긴급사태 효과마저 점점 반감하는 가운데 감염을 억제할 묘수를 찾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도쿄에서 YTN 이경아[ka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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