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국내발생 및 예방접종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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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백신 미접종자 휴대전화 중지하고 월급 삭감

SNS세상 2021-06-17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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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백신 미접종자 휴대전화 중지하고 월급 삭감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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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두 개 주가 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는 주민의 휴대전화 사용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16일, 파키스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전날 신드주 정보부 장관은 "백신 미접종자의 휴대전화 심 카드를 막겠다"고 발표했다. 사실상 백신을 접종하지 않으면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하겠다는 뜻이다. 앞서 신드주는 백신을 맞지 않은 공무원은 7월부터 월급을 삭감하고 승진 기회 박탈 조처를 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펀자브주도 신드주와 같은 정책을 편다고 밝혔다. 펀자브주 정부는 트위터를 통해 "민간사무국 라시드 보건부 장관 직속 국무회의 결정에 따라 백신을 접종하지 않는 사람의 모바일 심 카드를 차단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나 주 관계자는 조치를 언제, 어떻게 시행할지 구체적인 방안은 발표하지 않았다.

펀자브주와 신드주는 파키스탄에서 가장 많은 인구가 거주하는 지역이다. 펀자브주와 신드주에는 각각 주민 1억 1천만 명과 4천800만 명이 살고 있다. 두 지역 거주민은 파키스탄 전체 인구 2억 2천만 명의 74%를 차지한다.

파키스탄 지방정부가 휴대전화 정지와 공무원 임금 삭감이라는 초강수를 둔 이유는 현지에 백신 음모론이 널리 퍼져있기 때문이다. 현지 국민들은 백신 접종이 '미국의 음모'라며 접종을 꺼리고 있다.

파키스탄의 살만 하세브 박사협회장은 프랑스 언론 프레세와의 인터뷰에서 "파키스탄 국민들이 백신에 대한 루머를 퍼뜨리고 있다"며 "따라서 정부의 정보 캠페인은 효과가 없을 것이다. 정부는 모든 사람들이 예방 접종을 받도록 하기 위해 강력한 법을 이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AP통신에 따르면, 파키스탄은 지금까지 중국으로부터 수입된 백신에 주로 의존해 왔으며 다음 분기에 11억 달러(약 1조 2,400억 원)를 들여 더 많은 코로나19 백신을 수입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파키스탄에서 약 590만 명이 1차 백신을 접종했으며 300만 명이 백신 접종을 끝마쳤다. 그러나 정부는 6월 안에 최대 1억 명이 백신을 접종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지금까지 파키스탄에서는 약 94만 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약 2만 천여 명이 사망했다.


YTN PLUS 정윤주 기자
(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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