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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여아 친모, '한 몸에 2개 DNA' 키메라증 자료 제출 예고

2021.06.17 오후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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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북 구미에서 숨진 채 발견된 3살 여아의 친모, 석 모 씨에 대한 3번째 공판이 열렸습니다.


검찰은 석 씨를 체포할 당시 영상과 신생아 탯줄을 자를 때 쓰는 도구, 즉 배꼽 폐색기 등을 새로운 증거로 제출했습니다.

석 씨는 자신이 낳은 딸이 아니라는 주장을 반복하면서 '키메라증'에 관한 자료 제출을 예고했습니다.

이윤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긴 머리카락으로 얼굴을 가리고 법원으로 들어가는 여성.

딸이 낳은 아이와 숨진 아이를 바꿔치기하고, 아이 사체를 유기하려고 시도한 혐의로 재판 중인 석 모 씨입니다.

석 씨는 이번에도 숨진 아이를 자신이 낳지 않았다는 주장을 반복했습니다.

그러면서 한 사람이 두 개의 유전자를 가진 이른바 '키메라증'에 관한 자료를 다음 재판까지 제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분석 결과는 없지만, 재판 과정에서 검토가 필요하다는 겁니다.

[인터뷰 : 서 안 교 / 석 씨 측 변호인]

"제출하는 의미는 '키메라증이다' 이런 것이라기보다는 피고인이 워낙 완강하게 부인하고 있으니까 이런 정도로 지금 현재 처지나 심정이 이렇다라는 그런 측면도 있습니다."

검찰은 일부가 부서진 배꼽 폐색기와 체포 당시 석 씨 모습을 담은 영상을 새로운 증거로 내세웠습니다.

폐색기에 남은 배꼽에서 숨진 아이와 같은 DNA가 확인됐고,

영상에서는 아이가 바꿔치기 됐다는 소식을 처음 듣고도 당황하거나 놀라지 않는 석 씨 모습이 담겼습니다.

하지만 석 씨 측은 체포 영상만 보고 석 씨가 다 알고 있었다고 해석하는 것은 우려스럽다고 반박했습니다.

[서안교 / 석 씨 측 변호인 : 일반적으로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렇게 생각할 수 있지만 저는 일반인 입장이 아니고 변호인 입장에서는 그것이 역추적해서 거꾸로 돌아가서 아마 이랬을 거야 라고 추단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우려스럽다고 말씀드렸습니다.]

3차례 재판에서 검찰과 석 씨 측의 공방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검찰의 추가 증거에도 여전히 같은 주장을 반복하는 석 씨.

다음 달 13일 이어지는 재판에서 어떤 결론이 나올지 주목됩니다.

YTN 이윤재[lyj1025@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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