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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손흥민·이강인 등 故 유상철 위한 기부 경매 참여

2021.06.22 오전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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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손흥민·이강인 등 故 유상철 위한 기부 경매 참여
ⓒ경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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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전·현직 대표팀 선수들이 '고(故) 유상철 전 감독 추모' 기부 경매를 위해 모였다.

21일 블록체인 기반 온라인 부동산 경매 플랫폼 '경매야'는 유상철 전 감독을 추모하는 의미로 기부 경매를 실시한다고 알렸다. 평소 유 전 감독과 친분이 있던 에이전트, 기업인,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등이 뜻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행사의 수익금 전액은 유 전 감독의 유가족을 돕기 위해 쓰인다.

이날 오후 1시부터 진행되는 이번 기부 경매에는 박지성 전북 현대 어드바이저, 이영표 강원FC 대표이사 등 레전드 선수들을 비롯해 현역으로 활동 중인 손흥민(토트넘), 황의조(보르도), 이강인(발렌시아), 이승우(신트트라위던), 김민재(베이징 궈안), 기성용(FC서울), 이청용(울산 현대) 등이 참여한다.

선수들이 내놓은 물품은 경매를 통해 낙찰될 예정이다. 지정된 사이트에서 온라인을 통해 경매에 참여할 수 있다. 결과 발표일에 최고가 낙찰자를 발표하고 낙찰 금액은 모두 유가족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근호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회장은 "존경하던 유 감독님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 축구인으로서 후배로서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투병 중이실 때 힘을 드렸으면 더 좋았겠지만, 상심이 클 유가족들에게 작지만 큰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유 전 감독은 지난 7일 향년 5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유 전 감독은 지난 2019년 11월 췌장암 4기 판정을 받은 후 치료에 전념했지만, 끝내 그라운드에 복귀하지 못했다.

YTN PLUS 이은비 기자(eunbi@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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