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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코로나19 담당 보좌관, 시민들에게 붙잡혀 '봉변'

SNS세상 2021-06-30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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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코로나19 담당 보좌관, 시민들에게 붙잡혀 \'봉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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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을 담당하는 크리스 휘티 최고의학보좌관이 런던 도심에서 시민들에게 공격을 받아 현지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29일(이하 현지 시각) 영국 BBC, 가디언 등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27일 저녁 런던 세인트 제임스 공원에서 발생했다.

사건 당시 장면이 담긴 영상을 보면 휘티 박사는 거리에서 두 남성에게 붙잡혀 야유를 받고 조롱을 당한다. 이 남성들은 웃으면서 휘티 박사를 향해 고함을 질렀고 휘티 박사는 별다른 말을 하지 않은 채 자신을 붙잡은 남성들을 뿌리치려 한다.

두 남성 중 한 명이 직접 찍은 해당 영상은 온라인을 통해 확산했다.

런던 경찰은 두 남성에게 폭행 혐의를 적용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휘티 박사가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트위터를 통해 분노를 표했다.

존슨 총리는 "크리스 휘티 박사에 대한 비열한 괴롭힘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며 "이 폭력배들의 행동을 규탄한다. 열심히 일하는 공무원들이 이런 종류의 위협에 직면해서는 안 되며 그런 상황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 높였다.

사지드 자비드 신임 영국 보건부 장관은 이번 사건에 대해 "전적으로 용납할 수 없다"며 "최고의학보좌관은 국가를 위해 지치지 않고 일하고 있다. 이렇게 수치스러운 행동을 하는 이들은 부끄러워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키어 스타머 영국 노동당 대표도 "혐오스러운 행동"이라고 두 남성을 비판하면서 경찰 조사를 촉구했다. 제스 필립스 노동당 의원은 "물리적 폭력이 없었더라도 휘티 교수가 불편함을 느끼고 저항한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며 "공인들은 인형이 아니라 인간이다. 이 사실이 얼마나 쉽게 잊히는지 놀라울 따름"이라고 지적했다.

휘티 교수가 이렇게 시민들로부터 봉변을 당한 것은 처음이 아니다.

이달 초 한 백신 반대론자는 옥스퍼드 시내에서 그를 향해 '거짓말쟁이'라고 외쳤다. 지난 2월엔 휘티 교수가 길거리 음식점에서 점심을 사기 위해 기다리는 동안 한 청년이 그를 향해 "거짓말을 했다"고 여러 번 비난한 바 있다.


YTN PLUS 문지영 (moo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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