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 1군 유명 선수, 아동 성범죄 혐의로 체포"

영국 프리미어리그 선수가 아동 성범죄 혐의로 체포돼 조사를 받았다.

20일, 영국 더 선은 지난주 신원을 밝힐 수 없는 프리미어리그 1군 선수가 아동 성범죄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으며 추가 조사가 있을 때까지 무기한 출전 정지 징계 처분을 받게 됐다고 전했다.

더 선은 "용의자는 지난 16일 체포돼 조사를 받았다"며 "그레이터 맨체스터 경찰이 사건을 맡아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경찰은 사건과 관련된 물건을 압수했으며, 용의자는 매우 심각한 범죄 혐의와 관련돼 심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다음 달 개막을 앞둔 프리미어리그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맨체스터 경찰은 용의자가 보석금을 내고 추가 조사를 받을 때까지 일시적으로 풀려난 상태라고 전했다. 해당 선수 소속팀 관계자들은 이번 사건을 접하고 매우 놀란 것으로 알려졌다. 동료들은 모두 의혹이 사실이 아니기를 바라고 있으며 해당 선수가 하루빨리 혐의를 벗고 축구장으로 돌아오기를 원하고 있다.

구단 관계자는 "우리는 조사를 지원할 것이며 사건에 관련된 더 이상의 언급은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매체는 조사를 받고 풀려난 용의자의 집을 방문했으나 집에서 인기척을 느낄 수 없었다고 전했다.

한편, 선수의 에이전트 측은 이 사건과 관련해 논평을 거부했다.




YTN 정윤주 (younju@ytnplu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