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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막으니 속초·양양 '불야성'...풍선효과 현실화

2021.07.22 오후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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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 강릉이 거리두기를 4단계로 올리면서 방역 규제가 덜한 인근 지역으로 피서객이 몰리는 풍선효과가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속초 등 주변 해수욕장은 피서객이 크게 늘어났고 젊은 층이 많이 찾는 술집들도 불야성을 이루고 있습니다.

송세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텅 빈 강릉 경포해수욕장 백사장, 썰렁하다 못해 적막감마저 흐릅니다.

거리두기 4단계 격상으로 밤에는 폐쇄되기 때문입니다.

해변 거리는 인적이 뚝 끊겼고 횟집과 카페들은 개점휴업 상태입니다.

강릉에서 차로 30분 거리에 있는 양양 해변은 딴 세상입니다.

백사장은 피서객들로 북적이고 해변 술집은 다닥다닥 붙어 앉아 술을 마시는 젊은이들로 왁자지껄합니다.

강릉과 달리 양양은 거리두기 2단계이다 보니 술집과 클럽 영업이 자정까지 가능한 겁니다.

거리두기 2단계인 속초해수욕장 역시 사정은 비슷합니다.

밤이 되면서 해수욕장 출입구에서 방문 기록과 발열 체크를 하는 통제 요원들은 모두 철수했습니다. 하지만 백사장에는 여전히 피서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후 6시 이후 모임 제한 기준을 어기고 5명 이상 몰려다니는 피서객들도 보입니다.

[속초해수욕장 관계자 : 여기가 늘어난 게 아무래도 저쪽 아래 지역에서 전부 통제하다 보니까 이쪽으로 넘어오는 것 같아요.]

실제로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 피서객은 강릉이 지난해보다 7%가량 줄어든 반면 인근 속초 등은 많게는 3배 넘게 늘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속초해수욕장은 이번 주말부터 밤 9시까지 물놀이를 허용하는 야간 개장까지 강행하기로 했습니다.

[이희재 / 속초시 관광과 : 추가로 야간 방역에 대해 신경을 쓸 예정이거든요. 그래서 방역에 대해서는 큰 문제는 없는데….]

방역 규제가 덜한 지역으로 몰리는 풍선효과로 4차 대유행 확산세가 더 번지지 않을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YTN 송세혁입니다.


YTN 송세혁 (shs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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