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급속도로 늘고 있습니다.
도쿄올림픽 개막 나흘째인 26일 NHK가 집계한 일본의 코로나19 감염자는 4천692명입니다.
다른 요일과 비교해 신규 확진자가 적게 나오는 경향을 보이는 월요일 기준으로 보면 지난 5월 10일, 4천938명 이후 2개월 보름 만의 최다치입니다.
일본은 도쿄올림픽 개막일에 맞춰 법정공휴일을 조정하는 방식으로 지난 22일부터 일요일까지 나흘간의 연휴가 이어져 화요일인 27일 이후로 신규 확진자가 한층 급증할 가능성이 큰 상황입니다.
최근의 확진자 폭증세는 인구가 밀집한 도쿄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올림픽 관계자 중에서도 신규 감염자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해외에서 들어온 선수 3명과 선수촌에 머물던 대회 관계자 1명 등 올림픽 관련자 16명의 감염이 새롭게 파악됐습니다.
조직위원회가 매일 신규 확진자 발표를 시작한 이달 1일 이후의 올림픽 관련 감염자는 모두 148명으로 늘었습니다.
YTN 채문석 (chaem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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