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만에 다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야구에서 두 번째 금메달을 노리는 한국 대표팀이 일본에 입국했습니다.
일본 나리타 공항에 도착한 김경문 감독과 국가대표 선수 24명, 그리고 코치진 등은 공항에서 타액 검사 등 방역 절차를 마치고 입국장을 나와 도쿄 올림픽 선수촌으로 이동했습니다.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9전 전승이라는 대기록과 함께 금메달을 목에 건 한국 야구는 도쿄 올림픽에 이전 대회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해 다시 금메달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공항에서 취재진을 만난 김경문 대표팀 감독은 "머릿 속에 첫 경기인 이스라엘 생각뿐"이라며 첫 경기에서 기선을 제압하겠다는 결의를 드러냈습니다.
김 감독은 일정상 현지 적응 훈련이 부족하지만 다른 나라도 모두 똑같은 조건이라며, "팬들이 경기를 보고 시원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은 오는 29일 저녁 7시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이스라엘과 B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 뒤 오는 31일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미국과 맞붙습니다.
한국이 조 1위를 차지할 경우 A조 1위가 유력한 일본과 승자전 첫 경기를 치르게 됩니다.
우리 야구 대표팀은 오늘(27일) 오타 구장, 내일(28일)은 일본체육과학대학에서 공식 훈련을 할 예정입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