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방탄소년단의 '버터'가 다시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100' 1위에 올랐습니다.
방탄소년단은 자신들의 곡으로 엎치락뒤치락하면서 두 달 내내 빌보드를 점령하고 있습니다.
김혜은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주 BTS 신곡에 밀려 7위로 내려갔던 BTS의 '버터'.
한 주 만에 다시 치고 올라와 1위를 차지했습니다.
'버터'는 지난달부터 7주 연속 1위, 통산 8주 1위에 올랐습니다.
올해 8주 이상 1위를 차지한 곡은 BTS '버터'와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드라이버스 라이선스' 두 곡이 유일합니다.
특히 BTS는 지난주 1위 곡 '퍼미션 투 댄스'와 합쳐 6월과 7월 두 달 내내 빌보드 '핫100' 정상 자리를 내주지 않았습니다.
두 곡 모두 거대 팬덤을 중심으로 한 압도적인 다운로드량이 버팀목이 됐는데,
'버터'의 경우 인기에 힘입어 현지 라디오에서도 많이 방송하면서 장기 흥행이 가능했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달 신곡을 발표한 에드 시런, 포스트 말론 등 쟁쟁한 팝 가수들도 제쳐서 더 주목받고 있습니다.
올해 연달아 발표한 두 개의 영어 곡으로 미국 음악 시장에서 완전히 주류로 안착했다는 평가입니다.
[김도헌 / 대중음악평론가 : 과거에는 서구 팝스타, 서구 팝그룹들이 1위를 계속 차지하면서 그 외 아티스트들이 도전하는 형국이었는데 이제는 방탄소년단이 정상 위치에 있고 나머지 팝 아티스트들이 방탄소년단 위치에 도전하는….]
BTS는 9월 유엔총회 대통령 문화 특사로도 임명돼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WHO 사무총장도 SNS를 통해 BTS 멤버들의 한국 이름을 일일이 거론하며 축하하기도 했습니다.
청년세대 아이콘으로 성장한 BTS가 세 번째 참석하는 이번 유엔총회에서는 어떤 메시지를 전할지도 주목됩니다.
YTN 김혜은입니다.
YTN 김혜은 (henis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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