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조사원에서 전해드리는 내일의 바다낚시지수입니다. 그간 제 6호 태풍 인파로 인해 제주도와 남해안, 서해안에 너울성 파도가 높게 일었습니다. 수요일까지는 계속해서 조심하셔야겠고요. 일본으로 향하는 제 8호 태풍 네파탁의 영향으로 수요일에는 동해안에도 너울성 파도가 밀려들겠습니다. 또, 동해안 곳곳에 낮동안 비도 살짝 지나겠습니다.
그래도 해역 곳곳으로 출조 포인트 눈에 띕니다. 다만, 너울성 파도는 먼바다에서 잔잔하게 밀려오다 해안가에서 갑작스럽게 파고가 높아지니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그럼 포인트별로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서해안입니다. 나쁨이 들어온 가거도는 물결이 1m 이상 높게 일겠으니 출조는 피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밖의 포인트들은 바다가 잔잔하겠는데요. 특히 하조도와 국화도는 해황뿐 아니라 대상어와 물때와 수온까지 삼박자를 고루 갖추겠습니다.
남해안은 기상청 풍랑특보가 해제되면서 지수가 많이 회복된 모습입니다. 대부분의 포인트에서 파고 1m 안팎, 바람 초속 5m 내외가 되겠는데요. 수온이 높아 만족스러운 입질을 받기는 힘들 수 있겠습니다.
동해안으로 가봅니다. 보통과 나쁨으로 지수가 갈렸는데요. 나쁨이 뜬 두 곳에서 수온이 28도를 웃돌겠습니다. 냉수대만큼이나 고수온 역시 조과에 영향을 미치니까요. 출조계획을 잘 세우셔야겠습니다.
끝으로 제주해안입니다. 좋음에서 나쁨까지 지수가 알록달록합니다. 서귀포는 파고와 수온이 높을 것으로 예상돼 낚시 여건이 좋지 못하겠고요. 반면 성산포는 돌돔을 잡기에 모든 조건이 좋겠습니다. 돌돔 찌낚시는 중층을 노려야 잘 낚인다하니 참고하시죠. 이상 내일의 바다낚시지수였습니다.
[김지영 해양캐스터]
국립해양조사원 조석예보 ARS 1588-9822(문의), 홈페이지(www.khoa.go.kr/Onbada)
제공=대한민국 NO.1 낚시채널 FTV(홍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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