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야구 한일전에서 우리 대표팀이 숙적 일본과 잘 싸웠지만 결국 2대 5로 졌습니다.
대표팀은 내일 저녁 미국에 이겨야 결승에 올라갈 수 있게 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승환 기자!
오늘 경기 내용 정리해주시죠.
[기자]
3회 초까지 득점 없이 마무리했던 양 팀 균형은 3회 말에 깨졌습니다.
3회 말 1사 2,3루에서 고영표가 일본 사카모토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면서, 일본이 선취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일본이 믿는 에이스 야마모토 투수, 역시 명성대로였습니다.
1회 초 안타 이후 5회 초에야 다음 안타가 나올 정도로 우리 대표팀 타선을 꽁꽁 묶어뒀습니다.
5회 말, 1사 3루에서 일본의 요시다에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추가 실점해, 점수는 2대 0으로 벌어졌는데요.
6회 초 김경문호의 추격전이 시작됐습니다.
박해민이 2루까지 진출한 상황에서 강백호의 적시타로 한점을 따라붙은 뒤,
김현수가 바뀐 투수 이와자키에 안타를 터뜨리며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러나 8회 말 2사 만루에서 고우석이 일본 야마다에게 싹쓸이 2루타를 허용해 석 점을 한꺼번에 내줬습니다.
이로써 최종 점수 2대 5로 결국 일본에 무릎을 꿇게 됐습니다.
[앵커]
그럼 앞으로 우리 야구 대표팀 일정은 어떻게 되는 겁니까?
[기자]
오늘 경기에서 졌지만, 아직 완전히 끝난 건 아닙니다.
패자 준결승전에 진출한 미국대표팀과 내일 저녁 7시에 경기를 치르게 되는데요.
여기서 이기게 되면 결승에 올라갈 수 있게 되는데, 그렇게 되면 오는 7일 저녁 7시에 일본과 맞붙어 다시 한일전을 치르게 됩니다.
지금까지 스포츠부에서 YTN 김승환입니다.
YTN 김승환 (k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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