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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큐] '여자배구' 꿈은 이뤄질까...오늘 '삼바 배구' 격돌

2021.08.06 오후 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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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오동건 앵커, 강려원 앵커
■ 출연 : 이숙자 / 배구 해설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우리 여자 배구 대표팀이 오늘 밤,브라질팀과 결승전행 티켓을 두고 격돌합니다. '삼바 배구' 브라질을 넘고배구 사상 최고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온 국민의 가슴도 뛰고 있습니다.

오늘 준결승전 전망과 분석을이숙자 배구 해설위원과 함께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오늘 밤 9시입니다. 저녁에 기쁜 소식으로 잠들 수 있었으면 좋겠는데 지금 한일전을 포함해서 그간의 경기들을 쭉 봐오셨어요. 어떻게 봤는지 듣고 싶은데요.

[이숙자]
선수들이 준비를 그 어느 때보다도 잘 한 것을 알고 있는데 선수들이 보여줄 수 있는 실력 그 이상으로 뭔가가 나오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너무 잘해 주고 있어서 배구인으로서, 선배로서 거의 배구계는 축제 분위기인 것 같습니다.

[앵커]
실력 그 이상의 무언가가 나오는 것 같다. 오늘 맞붙는 상대가 브라질인데 만만치가 않거든요. 세계랭킹 2위잖아요. 우리와는 전력이 차이가 난다고 들었어요.

[이숙자]
솔직하게 냉정히 평가를 하자면 우리보다 전력에서는 위에 있는 팀이 맞고요. 그리고 그동안에 이 경기 올림픽 전에 붙었던 국제대회 그리고 예선전에서도 우리가 패했기 때문에 좀 어려운 상대이기는 하지만 지금 우리 선수들의 기세라면, 그리고 이전보다는 그때 맞붙었을 때보다는 우리 선수들이 많이 좋아졌기 때문에 저는 좋은 경기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앵커]
분명히 현역 시절에 붙어보셨을 텐데 브라질의 느낌, 벽을 상대한다. 이런 느낌입니까? 어떻습니까?

[이숙자]
브라질은 한 명의 공격수가 잘하는 게 아니고 들어가는 코트에는 6명의 선수가 모두 다 기량이 평균 균형을 갖춘 팀인 데다가 수비도 좋고 또 공격력도 있고 거기에 스피드까지 갖춘 조직력이 상당히 좋은 팀이기 때문에 좀 어려운 상대이기는 했었는데 지금 또한 어려운 상대인 건 맞습니다.

[앵커]
그런데 한 가지, 이게 좀 우리에게는 호재로 작용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브라질 선수단에서 탄다라 카이세타 선수, 도핑이 적발됐습니다. 이게 다른 선수에게 영향을 끼칠 수 있나요?

[이숙자]
일단 저도 그 소식을 오늘 전해 들었는데 아무래도 선수단이 어수선할 수 있고 또 그 선수가 빠지더라도 워낙 뒤에 후보 선수들이 잘하는 선수가 있지만 이 선수가 또 우리와의 경기에서 큰 활약을 펼쳤뎐 선수고 3명의 사이드 중심에 서 있던 선수이기 때문에 분명히 어느 정도 심리적으로 영향은 있겠지만 거기에 방심해서는 안 되는 게 그 뒤에 있는 선수들도 워낙 탄탄한 선수들이 많기는 합니다.

[앵커]
브라질 선수, 도핑에 적발이 됐는데 표적 검사에 들어간다라는 얘기도 있고 만약에 그렇게 해서 1명 이상이 더 나오게 되면 우리가 몰수승을 할 수 있다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거든요. 규정이 정확하게 어떻게 되는 겁니까?

[이숙자]
저도 이런 적이 당황스러워서 잠깐 알아봤는데 한 2명의 선수가 더 나왔을 시에 몰수패로 인정이 된다라고 이야기를 들었거든요. 그래서 검사를 진행을 할지, 안 할지는. 한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그 검사 결과가 또 언제 나올지 모르겠지만 일단은 우리 선수들, 오늘 경기에는 최선을 다해 줘야겠죠.

[앵커]
실력으로 이기면 그거 신경 안 써도 되는 부분이 되는데요. 혹시 과거에 몰수승 사례 이런 게 있었던 적이 있나요? 전체 선수권 대회를 봤을 때도.

[이숙자]
그랬던 적은, 크게 도핑으로 인해서 배구 종목에서는 제가 현역 시절에 보지는 못했던 것 같아요.

[앵커]
어쨌든 오늘 우리 선수들이 아주 좋은 경기를 보여줘서 상관없이, 그런 도핑 결과에 상관없이 결승행을 가는 그런 모습을 봤으면 좋겠습니다.

최근 예선전에서 브라질 대표팀하고 맞붙었었잖아요. 그런데 상당히 경기 내용이 좋지가 않았습니다. 지금의 상승세를 이어가려면 어떤 점을 전략으로 삼아야 되겠습니까?

[이숙자]
다시 한 번 보시면 브라질이 우리가 예선에서 올림픽 첫 경기 상대였어요. 그래서 선수들이 좀 올림픽이 첫 무대인 선수들도 있고 긴장감이 많았던 첫 경기라면 지금은 그때 첫 번째 경기에 했던 우리 대표팀이 아니거든요.

도미니카도 이기고 한일전 승리로 인해서 많이 올라와 있기 때문에 우리 장점인 서브를 좀 잘 살린다면 지금 기세가 워낙 올라와 있기 때문에 저는 경기가 잘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1세트를 빨리 가져오는 게 제일 중요할 것 같은데요.

[이숙자]
그렇죠. 제일 중요한 건 일단 분위기 싸움. 8강 이상부터는 전력 차이는 분명히 있지만 올림픽 무대는 모르만 거거든요. 그래서 1세트, 첫 세트가 가장 중요하겠죠.

[앵커]
이게 또 변수가 될 수 있을까요? 김연경 선수에 대한 집중이 워낙 좋고 느낌도 모든 국민들이 지지를 하기 때문에 좋은데 지금 터키 감독이 지금 브라질 사령탑에 있는 그 감독이라고 하는데 잘 알지 않을까요? 김연경 선수의 약점이라든지 공격 포인트. 이런 걸 잘 알지 않을까요?

[이숙자]
잘 알 수 있는데 이 브라질 감독 또한 처음으로 김연경 선수를 유럽 리그로 부른 감독이라면 그전에 상대했던 터키는 같은 팀 선수들, 같이 뛰었던 선수들이 6~7명이 되면서 너무도 잘 알았던 팀이기 때문에 반대로 우리가 또 그들의 플레이를 더 잘 알 수도 있고 이건 1명이 하는 게 아니고 같이 하는 거기 때문에 크게 반응은 없을 것 같습니다.

[앵커]
브라질의 전술을 우리가 이미 또 파악하고 잘할 수도 있고요.

[앵커]
해설위원님, 런던올림픽 당시에 김연경 선수랑 같이 뛰셨죠? 김연경 선수, 지금의 모습을 보면 어느 정도 상태다, 이런 것들을 파악을 하실 수 있을 것 같은데요[이숙자] 사실 김연경 선수의 실력적으로 전성기는 런던올림픽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하시고 저도 솔직히 이 경기, 이 대회 전까지 그렇게 생각을 했는데 분명히 전성기는 그때가 맞을 수 있어요.

더 어리고 힘도 있고 하지만. 지금은 실력뿐만 아니라 선배로서 선수들을 다독이면서 끌고 가는 리더십이 절정에 오른 것 같고 또 그러면서 실력도 예전 못지않게 지금 서른이 넘었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때의 실력이 다시 나오는 것 같아서 다시 전성기를 치고 올라가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앵커]
그렇군요. 조금 전에 시작할 때 실력 이상이 무엇인가를 보여주는 것 같다. 그 무엇인가가 바로 지금 말씀하신 그 부분에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마지막 올림픽이 될 김연경 선수에게는. 라스트 댄스라고 운동선수들에게 많이 붙이는데.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선수로 뛰셨으니까 마지막 올림픽에서 내가 메달을 따는 것, 어떤 의미일까요?

[이숙자]
만약에 저의 마지막 올림픽, 김연경, 다른 선수의 올림픽과 다를 수 있는 게 김연경 선수는 못 이룬 게 없는 선수예요. 아시아에서도 또 유럽에서도 최고의 자리까지 올라갔던 선수인데 없는 게 올림픽 메달인데 마지막 올림픽에서 그걸 가져오지 못하면 너무 잘하는 월드 클래스 선수인데 올림픽 메달이 없는 거기 때문에 굉장히 중요하지 않나. 그래서 더 간절히 임한다고 들었고요.

[앵커]
마지막 올림픽에서 진짜 메달 하나를 추가하는 것으로 멋있게 장식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김연경 선수, 목이 다 쉬었더라고요. 그런데 다른 선수들도 못지않게 목이 쉬었어요. 이게 원팀이다라는 걸 보여주는 이야기가 될 수 있겠습니까?

[이숙자]
목이 쉰다는 건 어쨌든 코트 안에 들어가면 사기 차원에서도 있고 아니면 득점을 한 이후에 세레머니나 파이팅을 하는 게 상대팀을 보고는 할 수 없지만 우리의 기가 살았다는 것을 표현할 수도 있는 거고 또 여러 명이 같이 하는 거기 때문에 서로 콜사인을 많이 해 줘야 되거든요. 그래서 긴장하지 않으려면 또 많이 이야기를 하고 떠들어야 되는데 그런 부분에서는 좀 많이 힘을 쓴 것 같습니다.

[앵커]
그래서 목이 쉬는군요. 이게 어떤 사기 진작도 있고. 상대방도 그렇게 하는 거죠?

[이숙자]
그렇죠. 그런 선수들도 있고 아닌 선수도 있는데 이번 올림픽에서 우리 선수들이 더욱더 그런 모습이 보이는 것 같아요.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 김연경 선수 얘기를 집중적으로 해 봤고 6명이 뛰는 스포츠이기 때문에 어떤 선수를 또 주목해야 될까요? 혼자만 잘한다고 절대 되는 게 아닙니다.

[이숙자]
김연경 선수가 중심을 잡아주고 있지만 이번 대회 박정아 선수도 너무 잘해 주고 있고 그 이외에 염혜선 세터, 모든 선수가 잘해 주고 있는데 김희진 선수도 후반부에 하나씩 제 몫을 하고 있는데 여기서 김희진 선수의 공격 컨디션이 조금 더 올라와준다면 왼쪽으로 치중된 플레이가 오른쪽으로 좀 더 펼쳐지면서 조금 더 순조롭고 매끄러운 경기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어디서 공격이 이루어질지 모른다면 상대방의 허점을 찌를 수도 있고.

[앵커]
브라질은 구멍이 없는 팀이다라는 평가를 해 주셨잖아요. 그러면 잘 막아내는 것도 중요할 것 같거든요. 그러면 양효진 선수가 막아내는 것도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이숙자]
맞습니다. 양효진 선수뿐만 아니라, 양효진 선수가 블로킹을 주로 하고 있기 때문에. 또 이번 대회에 잘해 주고 있고요.

그래서 이전에 서브가 중요하다고 이야기했던 게 서브를 잘 넣으면 상대의 플레이가 눈에 보이는 플레이로 가기 때문에 우리의 블로킹이 살아날 수 있거든요. 서브를 중심으로 한다면 블로킹까지 된다면 그 외적으로 우리의 수비나 연결, 공격은 많이 물이 올랐기 때문에 해볼 만할 것 같습니다.

[앵커]
어떻습니까? 위원님이 런던올림픽 당시 4강 주역이신데. 그때 팀과 현재 팀을 비교해 주시면. 현재 팀이 그런 얘기를 하더라고요. 물론 런던올림픽 선배들이 들으면 섭섭할 수 있는데 우리가 황금세대다, 이렇게 얘기하는 걸 들었는데 어떻습니까?

[이숙자]
씁쓸하기는 하지만 런던 때도 좋았지만 지금은 사실 배구계 전체적으로 안 좋은 일도 있었고 선수들이 어려운 상황에서 아마 똘똘 뭉치면서 그때와는 조금 더 다른 분위기. 그리고 김언경 선수가 그때는 후배 입장이었고 지금은 선배로서 끌고 가면서 뭉쳤던 분위기가 냉정하게 봤을 때 지금 분위기가 좀 더 좋아 보입니다.

[앵커]
분위기가 더 좋아 보인다. 그런데 우리 선수들, 앞선 경기 전부 5세트까지 가서 접전으로 이겼잖아요. 이런 것들이 체력적인 소모가 클 것 같거든요?

[이숙자]
분명 체력적인 소모는 크지만 5세트까지 가서 이기고 끝내는 것과 지고 끝내는 것의 컨디션은 다를 수 있고 또 선수들이 5세트, 그 어려운 경기를 끌고 가서 이겨냄으로써 얻는 자신감이 지금 최고조로 올라와 있기 때문에 오히려 그렇게 어려움을 딛고 이겨낸 게 지금까지 올라온 큰 원동력이 되는 것 같습니다.

[앵커]
이렇게 우리가 분위기나 실력이 올라와 있습니다. 브라질 팀을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브라질이 지금 어쨌든 잘하는 선수들이고 김연경 선수도 잘하는 선수들, 친한 선수들이 있다고 합니다. 절친도 있다고. 나탈리아 페레이라. 어떤 선수인가요?

[이숙자]
이 선수가 지금 몸상태가 좋지 않아서 이번 올림픽에 많이 나서고 있지 않지만 김연경 선수의 페네르바체, 또는 엑자시바시 두 팀에서 같이 선수 생활을 했기 때문에 경기 외적으로 절친이고 그런데 김연경 선수가 이 선수뿐만 아니라 브라질 선수들과 예전에 런던올림픽에서 파비아나라는 선수들도 있고 친분이 많아요, 브라질 선수들과. 또 김연경 선수가 워낙 성격이 좋기 때문에 브라질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친구들이 참 많습니다.

[앵커]
경기 끝나고 얘기할 시간이 있나요?

[이숙자]
짧지만 얘기는 하는 경우가 많고. 요새는 또 인스타그램처럼 SNS가 있기 때문에.

[앵커]
브라질 선수들하고 친한 것과 별개로 보면 전력 분석을 할 건데 창과 창의 대결이다, 이런 이야기가 있더라고요. 공격 포인트 올린 브라질 선수들도 4명, 우리도 3명 이렇게 비등비등하기는 하더라고요.

[이숙자]
그렇죠. 공격력에서 냉정하게 보면 브라질이 파워가 있고 하지만 우리 선수들이 경기를 치르면서 지금 박정아 선수나 김연경 선수, 그러니까 우리 선수들이 선전하고 있는 이유 중의 하나가 그동안 다른 팀들은 김연경만 봤다면 지금 다른 쪽에서도 하나둘씩 뚫리면서 당황하는 모습이거든요.

그래서 이전에 얘기했던 김희진 선수까지 더 올라와준다면 상대가 많이 헷갈릴 수 있겠죠.

[앵커]
그래서 전략이 중요할 것 같은데. 라바리니 감독, 이탈리아 감독, 배구계의 히딩크다. 이런 별명도 붙었어요. 전술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하시고 어떤 전술을 들고 나올까요. 브라질에서 들으면 안 될 것 같기도 하지만.

[이숙자]
그런데 배구가 다 보여지고 아는 거기 때문에 크게 전술이라기보다는 이 라바리니 감독 그리고 지금 꾸려진 외국인 스태프들이 선수 출신이 없습니다.

그래서 계속 밤새도록 잠을 안 자고 상대를 분석한다고 하고 어디로 파고들지 한다고 하는데 경기를 보시면 라바리니 감독이 계속해서 선수들에게 사인을 주거든요. 그때 한 플레이마다 이쪽으로 서브를 넣어라. 아니면 이쪽으로 블로킹을 넣어라.

[앵커]
목표를 정해 주는군요.

[이숙자]
그러면서 감독과 선수 간의 믿음이 커지다 보니까 절대적으로 선수도 감독을 믿고 그대로 움직이면서 그게 맞아떨어지는데.

[앵커]
철저히 데이터에 근거한 분석에서 나오는 거군요?

[앵커]
재미있는 점이 선수 경력이 없는 감독인데 데이터 배구를 한다, 이런 점도 재미있는 점으로 꼽히더라고요.

[이숙자]
분석과 데이터. 그러니까 대부분 국내 감독들도 분석을 하고 데이터를 많이 활용하기는 하는데 지금 들어가 있는 대표 선수들에게 라바리니 감독에 대해서 물어보면 정말 더 많이 한다고 해요. 이전에 이야기했던 것처럼 잠을 자지 않고 한 선수, 한 선수를 계속 파악하고 비디오로 분석을 하고 하다 보니까 선수들도 감독의 그런 모습을 보니까 열심히 안 할 수가 없는 거고.

[앵커]
그렇군요. 이탈리아 특징이 전술로 한방 먹이는 이런 걸 좋아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기대를 해 보고 싶은데요. 더 앞서 나가는 생각을 하고 싶습니다.

이기고 나서 미국이랑 붙게 되잖아요. 미국, 어느 팀보다 분석을 많이 하셨다고 들었는데요. 어떤 팀입니까?

[이숙자]
미국 또한 브라질과 마찬가지로 거의 빈틈이 없는 팀이에요. 오늘도 경기를 앞서 하면서 이미 결승에 올라가 있는데 어느 한 선수를 잡아야겠다라고 볼 수 없이 전체적으로 잘하는 팀이고 짜임새가 굉장히 좋은 팀이기 때문에 저희가 할 걸 다 해놓고 그 이상의 것, 원팀이 돼서 좀 바라야 되는 경우죠. [앵커] 계속 이상이 필요한 상황이네요.

[앵커]
조직력과 상승세가 맞물려서 오늘 이기고 또 은메달을 확보하고 금메달까지 넘봤으면 좋겠는데 가능하다고 보십니까?

[이숙자]
터키도 가능성이 좀 많이 낮았는데 선수들이 그걸 이기고 올라왔기 때문에 오늘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첫 번째 세트, 첫 세트의 분위기에 따라 많이 달라질 것 같고. 저는 내심 걱정되는 게 터키전 전에는 많은 기대를 하지 않았어요.

이제까지만도 잘했다고 했는데 지금은 또 그 터키전을 이기면서 온 국민의 지지를 받아서 고맙기도 하지만 혹시 행여나 부담이 되지는 않을까라는 걱정도 있지만 선수들이 이제 좀 즐기는 것 같습니다.

[앵커]
즐기는 자를 이길 팀이 없죠. 이제 계속 전문가로서 분석을 해 주셨고 이제는 선배로서 후배들에게 한말씀 해 주시면 좋겠어요, 이 자리에서.

[이숙자]
개인적으로도 많이 하기는 하는데. 그전에도 했었는데 지금까지 일궈놓은 것만으로도 할 건 다 했다고 보고 또 많은 지금 어려운 상황에 국민들에게도 굉장히 많은 큰 기쁨을 줬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부담 없이 하고 싶은 거 다 했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하고 싶은 거 다 하고 그럼에도 국민들 마음으로는 이겼으면 좋겠다, 이왕 노력한 거. 거기까지 갔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있는데 기쁜 소식 안고 귀국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이숙자 배구해설위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최민기 (choim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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