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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범도 장군, 고국 땅에서 영원한 안식..."국민에게 큰 희망될 것"

2021.08.18 오후 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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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봉오동 전투와 청산리 대첩을 승리로 이끈 항일무장 독립운동가 홍범도 장군이 고국 땅에서 영원한 안식에 들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홍 장군의 귀환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고 있는 우리 국민에게 큰 희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백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홍범도 장군의 유해가 의장대 호위 속에 대전현충원 독립유공자 묘역으로 들어옵니다.

[조진웅 / 배우 : 2021년 오늘 국민 모두의 염원과 함께 조국의 품으로 돌아오셨습니다.]

이역만리에서 잠들어 있던 홍 장군이 이제 서야 원래 있어야 할 자리로 돌아온 겁니다.

그리고는 그렇게 그리워했던 고국 땅에 천천히 내려지고,

"홍범도 장군에 대하여 받들어 총. 세워 총."

카자흐스탄 크즐오르다 묘역의 흙과 우리 땅의 흙으로 따뜻하게 덮입니다.

고국을 떠난 지 100년, 순국한 지 78년 만에 홍 장군은 비로소 고국에서 안식을 취하게 됐습니다.

문 대통령은 고향 흙에 흘린 홍 장군의 눈물이 대한민국을 더 강하고 뜨거운 나라로 이끌어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장군의 귀환은 어려운 시기 서로를 믿고 의지하며 위기극복에 함께하고 있는 대한민국 모든 국민들에게 큰 희망이 될 것입니다.]

또 선조들이 겪은 고난의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도록 보란 듯이 잘 사는 나라, 누구도 넘보지 못하는 나라, 국제사회에서 존중받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우리 스스로가 우리를 존중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그동안 가려진 독립운동의 역사를 밝혀내겠다는 의지도 드러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우리의 독립운동사를 제대로 밝히고, 독립유공자들과 후손들을 제대로 예우하는 것이 그 시작일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고려인의 자부심이 이어질 수 있도록 카자흐스탄의 홍 장군 묘역 관리와 고려인 사회에 대한 지원도 약속했습니다.

이와 함께 홍 장군이 마침내 고국 산천에 몸을 누일 수 있도록 협조해준 카자흐스탄에도 다시 한 번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YTN 백종규입니다.

YTN 백종규 (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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