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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사나이2' 교관 몸캠 피해 사진 유출한 유튜버 집행유예

2021.09.02 오후 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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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부대 훈련 체험 예능 프로그램인 '가짜사나이2'에 출연한 교관의 몸캠 피해 사진을 공개한 유튜버 정배우 씨가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습니다.

서울동부지법은 오늘(2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정 씨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하고, 성폭력치료강의 40시간 수강을 명령했습니다.


정 씨는 지난해 12월 유튜브 생방송에서 '가짜사나이2'에 교관으로 출연한 A 씨의 몸캠 피싱 피해 사진을 영리 목적으로 유포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재판 과정에서 정 씨 측은 피해자들이 공인에 해당해 공익적 목적으로 한 행위였고, 몸캠 피싱 사진에 대해선 제보로 입수하게 돼 피해자 의사에 반해 촬영됐다는 사실을 몰랐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재판부는 정 씨가 실시간 후원 기능인 '슈퍼챗'을 활성화한 뒤 진행한 생방송에서 피해자 사진을 공개했고, 13시간 정도에 걸쳐 780만 원 상당을 벌었다면서 공익이 아닌 영리 목적이 있었다고 판단했습니다.


YTN 박희재 (parkhj02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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