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아프가니스탄 구호를 위한 고위급 회의를 소집하기 위해 오는 13일 스위스 제네바를 방문합니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20년 전쟁 끝에 이슬람 무장단체 탈레반 통치하에 놓인 아프간은 인도적 재앙에 직면해있다"고 말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회의에서는 인명 구조를 위한 인도적 활동을 계속할 수 있도록 신속한 자금 지원 확대를 지지하고, 아프간인들이 계속해서 필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호소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아프간은 탈레반 장악 이전에도 국내총생산의 40%를 해외 자금으로 조달할 만큼 원조에 크게 의존해왔습니다.
유엔은 아프간 인구의 거의 절반인 1천800만 명이 현재 인도적 재앙에 직면해 있으며, 나머지 1천800만 명도 곧 똑같은 위기에 처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YTN 한영규 (ykh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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