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에서 본 숫자 골랐는데...2억 복권 당첨된 美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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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한 남성이 TV 프로그램에서 본 숫자 다섯 개를 골라 20만 달러(약 2억 3,000만 원)짜리 복권에 당첨된 사실이 알려졌다. 당첨 확률은 50만 분의 1이었다.

미국 CNN 등에 따르면 이름을 공개하지 않은 익명의 남성 A 씨는 지난달 말 복권에 당첨된 후 사우스캐롤라이나주 교육복권협회 측에 "숫자들을 TV에서 봤다"고 말했다.

A 씨는 자신이 본 TV 프로그램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이 프로그램 중간중간 등장한 숫자 '1, 10, 16, 17, 18'을 복권 번호로 골랐다.

이 숫자 다섯 개를 맞추면 당첨금은 10만 달러(약 1억 1,600만 원)였는데, A 씨는 여기에 더해 당첨금을 두 배로 받아 갈 수 있는 행운의 숫자까지 맞추면서 총 20만 달러를 얻게 됐다.

A 씨는 지난달 사우스캐롤라이나 체스터필드에 있는 한 식료품점에서 5달러(약 5,800원)짜리 '팔메토 캐시 파이브' 복권을 샀다.

당첨 복권을 판매한 이 매장도 판매 수수료 2,000달러(약 232만 원)를 받게 됐다.

YTN 문지영 (moon@ytnplu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