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 EU가 코로나19 예방 대책의 하나로 일본 등 6개 국가를 '여행 안전 국가'에서 제외하기로 했습니다.
EU는 어제 대사급 회의를 열어 해당 국가에 대해서는 꼭 필요하지 않은 경우 입국을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데 합의했다고 AFP가 전했습니다.
EU는 일본을 포함해 세르비아와 아제르바이잔, 알바니아, 아르메니아, 브루나이 등 6개국에 대한 제외 방침을 이번 주 중 정식 결정할 방침입니다.
이로써 일본은 약 석 달 만에 다시 EU의 '여행 안전 국가'에서 빠지게 됐습니다.
지난 7월 이후 폭발적인 감염 확산세가 이어진 일본은 도쿄 등 19개 지역을 대상으로 긴급사태를 이달 말까지 연장할 방침입니다.
EU는 이에 앞서 지난달 말에도 감염자가 다시 늘고 있는 미국 등을 여행 안전 국가에서 제외하는 등 지역 내 코로나19 유입을 막기 위해 방역 대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한편 한국은 현재 EU가 지정한 '여행 안전 국가' 목록에 남아있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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