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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있저] '피의자' 적시 윤석열...증거 나오면 사퇴? "가정으로 묻지 말라"

2021.09.10 오후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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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변상욱 앵커
■ 출연 : 김성완 / 시사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국민의힘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대선 경선후보들을 대상으로 국민 면접을 진행했습니다.

면접 둘째 날인 오늘도 어김없이 면접관들의 꼬장꼬장한 압박면접이 이어졌습니다.

김성완 시사평론가와 내용을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국민면접 얘기로 직접 들어가기 전에 조금 전에 고발사주를 제보했다는 제보 당사자, 조성은 씨가 방송에 출연해서 얘기들을 풀어나가는 것 같습니다.

증거물도 잔뜩 들고 나와서 보여주는 것 같기도 한데 제보자를 누가 나라고 했나는 취지로 얘기했다가 등장하는 이유는 뭘까요?

[김성완]
공익신고자이기 때문에 신분을 밝히면 안 되는 거였거든요.

그래서 언론에서는 신분 밝히는 데 상당히 조심스러워 했는데 제보자가 직접 그 제보를 한 당사자가 나다, 이렇게 나섰기 때문에 이제는 이름을 공개해도 될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조성은 씨인데요. 지금 고발 사주가 있었다고 했던 지난해 4월 시점에 그때 미래통합당 선대위 부위원장을 맡았던 것으로 알고 있고요.

그동안에 왜 안 나섰느냐, 이런 질문에 정식으로 입장을 정리한 후에 나서려고 했다, 입장이 정리가 안 돼서 나서지 않았다.

이렇게 얘기를 했다고 하고요. 그리고 김웅 의원과는 2020년 4월, 그러니까 지금 고발장이 건네졌다고 하는 그 무렵쯤에 기사를 보내면서 서로 아는 사이가 됐다, 이렇게 표현을 했고요.

첫 대화를 나눴고 서로 친밀한 관계는 아니었지만 김웅 의원이, 당시에 후보가 일방적으로 한 100여 개 정도의 이미지 파일을 보냈다.

그게 고발장, 우리가 지금 공개해서 보고 있는 내용이죠. 그걸 보냈고, 이게 굉장히 중요한 발언이 될 것 같은데요.

김웅 당시 후보가 고발장을 대검에 접수하고 서울중앙지검에는 절대 안 된다고 했다. 이 얘기를 했다는 겁니다.

그러면 김웅 의원이 기자회견을 통해서 그동안에 밝힌 내용을 보면 나는 잘 기억이 안 난다, 나는 잘 모른다, 이런 식의 태도를 취했지 않습니까?

그런데 제보자는 또 선택적 기억이라고 해서 누군지 딱 특정하다시피 얘기를 했어요.

김 의원의 마음속에는 아마 조성은 씨가 있었을 거라고 생각해요, 본인이 몰랐던 건 아닐 것 같고. 이미 정치권에 알려져 있던 사실이었기 때문에. 그런데 이런 얘기까지 할 정도였는데 그 당시에 고발장이 오고간 것에 대해서 전혀 알지 못한다.

내가 제보를 한 것을 그대로 전달했을 뿐이다, 이렇게 말하는 게 과연 성립되는 얘기였느냐, 이 부분이 또 남을 것 같습니다.

[앵커]
아무튼 지금까지 국민의힘 쪽에서 진행된 것은 기억이 당최 나지 않는다가 밑바닥에 깔려 있고 제보를 한 사람이 무슨 의도에서 그런 제보를 했는지 모르지만 그 사람은 뭔가 문제가 있지 않냐라는 식으로 몰고 갔는데 저렇게 당당하게 나와서 기억을 또박또박 다시 꺼내서 이야기를 설명하면 국민의힘으로서는 프레임을 그쪽으로 옮겨놓을 수 없는 상황이 되어 버립니다.

[김성완]
일단 제보자의 신빙성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었어요.

제보자가 과거에 민주당과 관련돼 있는 사람이고 정당이라고 만들었는데 그것도 사실은 허위에 가까운 얘기였고 과거에 문 대통령의 자녀와 관련된 의혹을 거짓으로 폭로했던 데 관련했던 사람이다, 이렇게 하면서 제보자의 신뢰성을 깎아내리는 얘기가 계속 바깥으로 나왔는데요.

그런데 그건 별로 중요한 문제는 아닌 것 같고요.

그러니까 대검에 제보자가 휴대폰을 제출했다고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 휴대폰 안에 있는 텔레그램 내용 중에 이른바 손준성 보냄, 그리고 텔레그램 안에 남아 있는 이미지 파일들, 고발장 내용들이 이게 조작될 가능성이 있느냐, 없느냐 이걸 살펴봤다는 거잖아요.

대검에서 판단하기로는 조작될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공익신고자로 인정을 했다고 하는 것이기 때문에 제보자가 어떤 성향의 사람이든 뭐든 간에 그 부분은 별로 중요한 게 아니다.

그러니까 그 안에 있는 내용이 무엇이고 제보자의 지금 인터뷰 내용이 얼마나 신뢰성 있는 내용으로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냐, 이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앵커]
지적하신 대로 검찰을 떠나서 이미 정치권으로 들어와서 선거 준비하고 있는 사람이 이거 대검으로 꼭 보내야지, 중앙지검으로 보내면 절대 안 돼라고 얘기했다는 것은 그쪽에 누군가하고 얘기를 했다는 걸 방증으로 내보이는 것 같아서.

[김성완]
그건 고발장 내용하고 일치하는 내용이에요. 그래서 더 사실은 이 부분이 주목될 수밖에 없는데요.

그 고발장에 고발인란은 비운 상태에서 대검의 공공수사부장으로 그 고발장이 접수되도록 적혀 있었잖아요.

그러니까 서울중앙지검은 이성윤 지검장이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믿을 수 없다. 그러니까 대검으로 보내면 그러면 우리가 수사를 하겠다.

이런 뜻을 내포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그 부분에 주목했던 건데 지금 조성은 씨의 얘기로는 김웅 당시 후보가 그 부분을 분명하게 얘기를 했다고 얘기하는 것이거든요. 그러니까 앞뒤 맥락이 맞아 떨어지는 것이죠.

[앵커]
그런데 이제 국민면접 얘기로 넘어가죠. 역시 이 이야기가 그대로 이어집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이번에 면접 당사자가 돼서 나왔습니다.

대상자가 돼서. 역시 고발 사주 의혹 물어보니까 아무튼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얘기를 합니다. 한번 일단 들어보죠.

[윤석열 / 전 검찰총장]
기업의 사주를 말하는 줄 알았습니다. 그 당시 선거 전이면 미래통합당도 꽤 큰 정당 아닙니까. 센 사람이 약한 사람한테 하는 게 사주인데, 벌써 사주라는 것 자체가 굉장히 악의적인 공작 프레임이고요. 이미 (검찰총장직을) 그만두고 나왔지만, 명확하게 확인이 된다고 하면 제가 당시에 손준성이 아니라 대검의 어느 직원이나 검사라고 하더라도 총장으로서 그런 것을 제대로 살피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국민들에게 사과할 수 있겠지만….

[진중권 / 전 동양대 교수]
만약 후보께서 지시한 정황이나 증거가 나오면 사퇴하셔야 하지 않겠습니까?

[윤석열 / 전 검찰총장]
안 했는데 그걸 가정적으로 해서 그런 답변(하는 것) 자체가 안 맞는 거고요.

[앵커]
이야기가 크게 세 부분인데 첫 번째 부분. 실체가 없는 악의적인 정치공세다, 이건 계속 주장을 하는군요.

[김성완]
그러니까 감정 휴리스틱이라고 하는 게 있어요. 용어는 조금 어렵지만 쉽게 말씀드리면 우리 삶에서 굉장히 복잡한 문제가 들어오면 우리는 굉장히 단순하게 요약해서 생략해서 받아들인다는 거예요.

이게 확증편향하고 연결되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즉각 반응을 우리 머릿속에서 보이는 겁니다.

그러니까 윤 전 총장이 지금 정치공작이라고 얘기하면 아마 지지하는 측, 그러니까 지지자들이 바라볼 때는 윤 전 총장이 조국 수사로 검찰총장에서 계속 있을 수 없는 정도의 상황이었어. 피해자야. 이게 제일 먼저 머릿속에서 떠오른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정치공작이라는 주장을 끊임없이 반복하는 이유가 바로 그런 부분들을 우리 머릿속에서 발화시키려고 하는 의도를 포함하고 있다, 이렇게 생각이 되는데요.

이게 진실이든 아니든 간에 그런 효과가 있다, 이렇게 제가 말씀드리는 거고요.

다만 그게 작동하기 위해서는 사람들이 계속 그런 방식으로 머릿속에서 상기시키는 작업들이 있어야 하는데 이번 사건 같은 경우에는 너무 분명하게 국민의힘 안에서부터 문제가 제기돼서 나왔다고 하는 사실을 국민들이 알고 있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윤 전 총장이 얘기하는 정치공작이라는 프레임, 그리고 피해자 프레임이 어느 정도 국민들한테 먹힐 수 있을지, 그 부분에 대해서 저는 개인적으로 의문을 갖고 있습니다.

[앵커]
사실이 어느 정도 드러난다면 지휘 책임이 있었는데 그러면 그건 어떻게 하겠느냐 그러니까 그건 사과할 수도 있다, 할 수도 있다죠. 사과 할 수도 있다.

[김성완]
이틀 전에 기자회견했을 때 모습하고 많이 다르지 않나요?

이틀 전에는 그렇게 당당하면 나와라, 이렇게 얘기하고 국회에서 부르면 나가겠다, 호통을 막 치면서 얘기를 했는데 오늘은 굉장히 누그러진 태도를 보였어요.

그리고 이른바 손준성 수사정보정책관을 손절하는 듯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앵커]
약간 선을 긋는 듯한...

[김성완]
그러니까 이틀 전에 기자회견했을 때 너무 지나치게 화를 냈다고 하는 게 그게 더 안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것 아니냐, 이렇게 얘기를 했던 거거든요.

그런데 아마 내부적으로 평가가 있었을 거라고 봐요, 캠프 내에서. 너무 지나치게 감정을 많이 드러냈다.

이건 국민의힘 안팎에서 지적받은 것이었거든요.

그러니까 감정을 너무 드러내서 화를 내면 오히려 당신이 뭔가 문제가 있는 거 아니야라고 하는 거꾸로 우리 감정들이 생겨난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최대한 톤다운해서 유연한 태도를 보여야 한다고 하는 조언이 있었을 거라고 보고요.

또 하나는 윤 전 총장과 고리가 연결되는 게 손준성 검사밖에 없어요, 지금. 남아 있는 내용은 나머지는 다 정황이거든요.

그러니까 손준성 검사는 나의 최측근은 아니었다. 오히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낸 인사, 그걸로 인해서 나랑 한 3개월밖에 근무하지 않은 사람이다.

그래서 이른바 손준성 검사를 손절함으로써 나는 관계가 없는 것이고 나는 오히려 피해자다, 이런 것들을 더 강조하기 위한 전략을 갖고 있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내가 데려다 쓴 사람이 아니다, 나는 석 달밖에 근무 안 했다.

그건 캠프 대변인도 오늘 방송에 나와서 그런 얘기를 하면서 은근히 선을 긋는 느낌을 줬는데 그런데 다 드러나시면 후보직은 내놓으셔야죠, 하니까 그걸 가정해서 얘기할 수는 없는 거 아니냐. 그런데 그 대답은 잘 한 것 같아요.

진짜 그렇다면 내놔야죠, 그러면 오늘 신문에 대문짝 만하게 그만 둔다더라, 이렇게 썼을 테니까.

[김성완]
그건 어떤 후보한테 물어봐도 다 똑같이 대답했을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리고 지난번에 기자회견할 때 큰 언론사에 시켜서 폭로를 하든지 해야지 하면서 인터넷 매체나 나름대로 마이너 매체라고 하는 작은 언론사들이라서 좀 비하했다라고 하는 비난이 있었는데 그 부분 얘기, 논란이 되고 있는데 한번 들어보시죠.

[김준일 / 뉴스톱 대표]
혹시 (제가 윤 전 총장이) 신뢰하지 못하는 인터넷 매체에서 질문을 하는 것에 불만이 있으시거나 그렇지는 않습니까?

[윤석열 / 전 검찰총장]
그런 것은 없고, 저도 기관장을 할 때 메이저나 인터넷 매체나 다 공평하게 다뤘고요. 소통관에 가서 정치 공작을 이런 식으로 하지 말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그것은 1단계 인터넷 매체 2단계 메이저 언론 3단계 정치인들의 출현 이런식으로 하는데 제발 그런 규모가 작은 인터넷 매체를 공작에 동원하지 말라는 뜻이었습니다. 김웅 의원이 한 것이 예를 들어서 '윤석열 총장은 관여가 안 됐다. 이건 내가 썼다' 왜 그런 건 첫 번째 것은 다 은폐하고 두 번째 거를, 김웅 의원은 두 번째 그거를 술 먹고 올라가다가 유도신문 당했다고 그러는데 왜 그런 것을 보도하냐는 이 말이에요. 그래서 저희가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죠. 있는 대로 얘기해야죠.

[박선영 / 동국대 교수]
후보자 배우자 인터뷰 '나는 쥴리가 아니다' 그 인터뷰는….

[윤석열 / 전 검찰총장]
전화가 와서 실수로 말 한 거지 뉴스 버스인지….

[앵커]
말이 상당히 오해가 있을 수도 있어요. 왜냐하면 작은 언론들을 공작에 동원하느냐, 그러면 큰 언론은 공작에 동원해도 된다는 얘기냐, 이렇게 들을 수도 있고. 또 잘못 들으면 큰 언론사는 기자들도 나름대로 철저히 팩트체크를 하고 데스킹도 철저히 하고 그렇게 해서 뉴스가 나가는 건데 작은 언론사는 안 그러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처럼 들리기도 하고.

[김성완]
저는 기자회견 때요. 제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솔직한 말이 나왔던 부분이었다고 생각이 돼요.

과거 윤 전 총장이 서울중앙지검의 부장검사 시절에 법조팀장으로 가서 만났던 친구 얘기를 제가 들은 적이 있는데요.

가서 자주 보지는 않았지만, 왜냐하면 언론사 법조팀장이면 부장검사를 잘 만나거나 그러지는 않아요.

그러면 만나면 한 1시간 남짓, 1시간도 넘게 그렇게 재미있게 많은 얘기를 해 줬다. 이걸 저한테 얘기를 들려주더라고요.

그러니까 언론들하고 접촉하는 걸 굉장히 즐겼던 스타일이었던 거예요.

그러니까 그 시절에 일종의 메이저 언론을 상당히 많이 접했던 스타일이었던 거죠. 그러니까 머릿속에 메이저 언론과 마이너 언론, 이런 식의 구분법이라는 걸 원래 갖고 있었던 것이고요.

그게 자연스럽게 기자회견하는 과정에서 미리 준비되지 않은 발언이 툭 튀어나왔는데 그걸 다시 주워담아야 되는 상황이 된 것 같아요.

그러니까 사실 언론을 메이저와 마이너로 구분하는 것도 요즘 시대에 맞지 않을 뿐더러.

[앵커]
이미 끝난 상황이죠. 그런 건 변화돼서 없습니다.

[김성완]
지금 이렇게 다매체 환경에서 이게 말이 안 되는 거죠. 유튜브에서 나온 내용을 오히려 지금 메이저 언론이 그걸 받아쓰는 이런 상황이 된 시대인데. 그런데 그런 식의 사고방식을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

이것도 시대하고 맞지 않고요. 또 하나, 마이너 언론, 작은 언론은 정치공작에 이용해도 되는 것처럼 이렇게 부정적인 인식을 드러낸 것도 아마 상당히 많은 언론에서 불쾌감을 가졌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런데 압수수색이 문제입니다. 김웅 의원의 사무실에 대해서 공수처가 압수수색을 했고 여기에 대해서 국민의힘은 이건 완전 야당 탄압 아니냐고 발끈하는 상황입니다.

강제 수사가 시작됐고 국민의힘은 이렇게 되면 속내가 상당히 복잡해집니다.

[김성완]
다른 후보들도 있으니까요. 윤 전 총장만 감싸주기도 굉장히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런데 제가 볼 때는 선거에서 제일 중요한 건 전체적인 흐름을 주도하는 겁니다. 끌고 가야 돼요.

끌려다니면 끌려다닐수록 점점점 패색이 짙어지는 거거든요.

어떤 리스크가 나오고 위험요인이 나오면 그걸 당에서 먼저 처리하면서 단호하게 끌고 나가면서 처리를 해 줘야 되는데 지금 국민의힘은 끌려다니다가 끌려다니다가 결국 공수처까지 가버렸어요.

당에서 제가 볼 때는 할 수 있는 방법이 별로 없다. 당이 아무리 진상조사에 나서고 또 그 조사결과를 드러낸다 하더라도 더 이상 수사가 진행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믿기 어려운 이런 상황까지 갔다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이런 문제가 나왔을 때 국민의힘이 초기에 확실하고 단호하게 신속하게 대응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데 지금 일주일 정도 만에 벌써 공수처가 수사에 들어가 버렸거든요, 강제수사에. 그러니까 이제는 대응하기가 굉장히 더 어려운 상황으로 갔다.

그러니까 윤 전 총장을 무조건 감싸기도 어렵고 그렇다고 해서 내버려두기도 어려운 이런 딜레마에 빠져버리는 상황으로 가는 거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그나저나 윤석열 전 총장. 후보 입장에서는 경선을 치르는데 조사받고 수사받으면서 경선을 치르게 됐습니다. 어떻게 보면 최대의 위기입니다. 빠져나갈 수 있을까요? 뭔가 탈출구가 있어야 되는데.

[김성완]
별로 없을 것 같아요, 제가 볼 때는. 그렇게 마땅한 방법이 없는데요. 윤 전 총장은 지금의 태도를 계속 아마 유지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궁지에 몰리면 그걸 뚫고 나올 수 있는 방법은 옆에 있는 벽을 깨거나 이런 방식밖에 없는 거예요.

아니면 자신을 궁지에 몰아넣은 사람들하고 같이 싸워서 물어뜯고 다시 나올 수 있어야 되는 거거든요.

윤 전 총장은 지금 그런 딜레마에 빠져 있는 상황인데, 문제는 뭐냐 하면 아이러니한 건 윤 전 총장이 궁지에 몰아넣는 사람이었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예를 들면 탄핵 사태, 그리고 전직 대통령 구속 문제, 적폐청산 수사, 이런 부분들을 할 때는 자신이 수사를 하면서 오히려 사람들을 궁지에 몰아넣는 위치에 있었는데 지금은 거꾸로 수사를 당하는 입장에 처해 있거든요.

그러니까 그것도 여러 건에 관련돼서. 배우자 문제도 있고, 장모는 1심에서 실형이 나와서 지금 재판을 받는 상황까지 갔다는 거죠. 이걸 한꺼번에 다 털 수 있다? 제가 볼 때 그건 쉽지 않을 거 같고요.

그러니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이럴 때는 태도를 바꾸지 않고 윤 전 총장은 계속 앞서 얘기했던 것처럼 정치공작 그리고 나는 희생자, 나는 이렇게 피해를 입고 있는 사람이다라는 것을 끊임없이 강조하는 방향으로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고 보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김성완 평론가, 고맙습니다.




YTN 김성완 (chosh05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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