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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2차 경선 진출자 8명 확정...'고발 사주' 추가 의혹에 정치권 긴장

2021.09.15 오후 01:52
국민의힘 대선 경선 1차 컷오프 통과 8명 발표
안상수 원희룡 유승민 윤석열 2차 경선 진출
최재형 하태경 홍준표 황교안 2차 경선 진출
박진 장성민 장기표 탈락…순위와 득표율 비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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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이 2차 경선에 진출할 대선 예비 후보 8명을 확정했습니다.


내일부터 다음 달 8일 2차 컷오프까지 6차례 토론회를 열어 후보 검증에 나서기로 했는데요.

'고발 사주' 의혹이 정치권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가운데, 이른바 '고발장 문건' 전달자로 지목받은 손준성 검사와 관련해 추가 폭로가 나와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국회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황혜경 기자!

[기자]
네, 국회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먼저, 국민의힘은 대선 경선 레이스에서 뛸 후보 8명을 확정했다고요?

[기자]
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가 조금 전 1차 컷오프 통과자 8명을 발표했습니다.

가나다순으로 안상수 원희룡 유승민 윤석열 최재형 하태경 홍준표 황교안 후보가 통과했습니다.

선거법상 정당이나 후보자가 실시한 여론조사는 중간에 공표할 수 없기 때문에, 득표율이나 순위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박진, 장기표, 장성민 후보는 탈락했습니다.

이번 1차 컷오프는 어제와 그제 이틀 동안 여론조사 기관 두 곳이 각각 일반 국민 천 명과 당원 천 명을 대상으로 후보 적합도를 물은 결과를 8대2 비율로 합산해 결정했습니다.

8명의 후보들은 이제 곧바로 2차 경선 레이스에 들어가는데요.

당장 내일부터 시작해 6차례 정도 토론회가 예정돼 있습니다.

이후 당원 30%, 일반 국민 70% 여론조사를 통해 다음 달 8일 경선 후보는 8명에서 4명으로 다시 압축됩니다.

[앵커]
민주당은 어제 정세균 전 총리가 후보직에서 사퇴한 가운데 TV토론회가 열렸는데요.

여기서도 '고발 사주' 의혹이 쟁점 가운데 하나였다고요?

[기자]
네, 발단은 국민의힘 김웅 의원에게 문제의 고발장을 건넨 것으로 알려진 손준성 전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에 대한 인사 책임론이었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는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을 겨냥해 장관 시절 손 전 정책관이 문제가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발견했다면 바로 인사 조치를 했어야 한다고 비판했는데요.

그러자 추 전 장관은 당시 윤석열 전 총장 로비도 있었고, 당과 청와대에서도 손 검사를 엄호한 사람이 있었다면서 새로운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박용진 의원은 굉장히 심각한 문제라면서 청와대와 민주당에서 누가 검사 인사 청탁을 했다는 것인지 밝히라고 압박했는데요.

추 전 장관은 여기서 그 문제를 밝히면 윤석열 전 총장의 국기 문란 사건이라는 본질이 바뀐다며 언급을 피했습니다.

하지만 대선을 앞두고 '고발 사주' 의혹이 정치권의 핵심 쟁점으로 부각한 만큼 엄호 세력이 누군지 밝히라는 압력은 잇따를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기존 '고발 사주' 의혹에 더해 대검에서 윤 전 총장 장모 사건에 대한 대응 문건까지 등장했다며 총공세를 폈습니다.

송영길 대표는 검찰권을 완전히 사유화한 충격적 실체가 고스란히 확인됐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는데요.

윤호중 원내대표도 국민의힘이 대검을 불법 정치공작소와 무료 변론사무소로 만든 윤 전 총장을 감싸려고 당력을 총동원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윤석열 전 총장 측은 이번 사건은 '고발 사주'가 아니라 '박지원 게이트'라며, 제보자 조성은 씨와 박 원장의 만남에 제3의 인물이 동석했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윤석열 캠프 내 정치공작 진상규명 특위 위원이자 대변인인 김용남 전 의원은 MBC 라디오에서 조 씨와 박 원장이 만난 호텔에는 국정원에서 항상 사용하는 안가도 있다면서 식사 이후 안가로 이동했는지 여부가 밝혀져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앞서 최지현 수석부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박 원장은 정치적 중립 의무를 초개처럼 버렸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박 원장을 즉각 해임하라고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고발 사주' 의혹은 캠프 내에서도 분란을 일으키고 있는데요.


윤석열 캠프 측에서 박지원-조성은 만찬에 제3의 인물이 동석했다는 주장을 낸 데 대해 홍준표 의원은 자신의 캠프를 음해하고 있다며 한 번 만 더 헛된 정치공작을 하면 가만 두지 않겠다고 강하게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여야를 넘어 캠프 간 공방에도 불을 지핀 '고발 사주' 의혹의 불똥이 또 어디로 튈지 대선을 앞둔 정치권에 묘한 긴장감이 흐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황혜경입니다.

YTN 황혜경 (whitepaper@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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