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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램 통해 가상화폐로 거래...진화한 마약 범죄

2021.09.15 오후 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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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온라인 메신저와 결제 수단이 발전하면서 마약 거래도 더 음성적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대화 기록이 남지 않는 텔레그램으로 구매자를 모으고 가상 화폐로 대금을 받은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윤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방안에 가득한 화분.

환한 조명이 화분 속 식물을 비춥니다.

온도와 습도, 밝기까지 맞추려고 암실까지 꾸몄습니다.

이렇게 정성 들여 키운 식물은 다름 아닌 대마초.

집에서 직접 대마를 키워 유통한 일당은 모두 6명.

마약 거래는 음성적이고 치밀했습니다.

대화 기록이 남지 않는 메신저, 텔레그램을 이용해 구매자를 찾았고, 비트코인 같은 가상 화폐를 받아 거래 추적을 피했습니다.

재배가 늦어져 공급이 미뤄지자 해외에서 사들인 마약을 과자 봉지에 숨겨 우편물로 반입해 팔기도 했습니다.

은밀한 거래를 하던 일당은 결국 경찰의 끈질긴 추적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박영은 / 대구경찰청 마약수사계장 : 특히 20~30대가 접근하기 용이한 SNS를 이용해서 또 사회적으로 추적이 조금 어렵다고 하는 가상자산을 이용해서 마약류 거래가 이뤄졌습니다.]

경찰은 2억5천만 원어치 대마를 키우고, 유통한 혐의로 3명을 구속하고, 3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또 이들에게 마약을 사들인 36명을 검거했습니다.


붙잡힌 42명 가운데 20~30대가 90%를 넘고, 95%가 초범이었습니다.

경찰은 호기심을 이유로 마약에 손을 대는 20~30대가 늘어나는 만큼 인터넷, SNS 등을 중심으로 단속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YTN 이윤재입니다.



YTN 이윤재 (lyj10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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