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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 달걀값 하락...대형·식품업체 판매가 그대로"

2021.09.17 오전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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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 달걀값 하락...대형·식품업체 판매가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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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고공 행진하던 달걀 가격이 30개짜리 한 판 기준으로 다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비자시민모임이 달걀 30개짜리 가격을 조사해봤더니, 9월 둘째 주 가격은 8천399원으로, 달걀 가격이 가장 높았던 6월보다 8%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10개나 15개짜리 상품 가격은 여전히 높았습니다.

달걀 10개짜리 제품은 9월 둘째 주 5천44원으로, 6월과 큰 차이가 없었고, 15개짜리도 7천328원으로 2.3% 하락하는 데 그쳤습니다.

특히 CJ나 풀무원 등 대형 식품회사에서 판매하는 '브랜드란'은 6월과 비교해 22개 제품 중 가격이 내린 제품은 2개에 불과했습니다.

소비자시민모임은 "산지 달걀 가격은 내림세지만 소비자가에 반영되지 않아, 달걀 가격은 여전히 작년 대비 40% 이상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했습니다.

YTN 계훈희 (khh021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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