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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혹 행위 끝에 숨진 병사, 관심병사로 보고"

2021.09.17 오후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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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3함대 소속 강감찬함 함장이 선임병들의 가혹 행위에 시달린 끝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정 모 일병을 관심병사로 상부에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강대식 의원이 해군본부 군사경찰대로부터 받은 수사 결과 보고서를 보면 함장은 정 일병을 병영 부조리 발생 사안이 아닌 관심병사로 보고 했습니다.

또 정 일병이 스스로 목숨을 끊기 전 함장에게 어려움을 호소하거나 전출을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가해자와 피해자가 분리되지도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후 지난 6월 정 일병은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강 의원은 매뉴얼을 지키지 않았고 부대장의 상황 인식도 소홀했다며 철저한 수사로 피해자의 한을 풀어주고 유가족의 비통함을 달래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김주영 (kimjy08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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